영원한 본체를 붙잡다 제3부 공식적인 교회 출판물에 나타난 인용문(1895~1952) 제9장 공식 간행물들로부터의 발췌문 (1916~1952)
 유럽 재림교회 저술 가운데 나타난 그리스도론
 이미 두 남유럽지회장들은 모두 미국인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재림교인들 가운데 당시의 가르침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 (171.3)
 1874년 공식적으로 그 가르침이 소개되었다. 유럽 대륙에서 무엇이 그 주제에 대한 일반적인 가르침이었는가?17

 (171.4)
 우리가 아는 바대로 정기 간행물인 <영문 시조>는 1876년 바젤 시에 있던 존 N. 앤드루스(John N. Andrews)에 의해 창간되었다. 1938년까지 예수님의 타락한 인성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을 주목하게 되는 것은 흥미롭다. 분명히 그리스도론에 대한 이 측면이 그 당시에는 재림교회의 교육상의 중요한 특징을 이루지 않았다.18 그것은 아마도 유럽 대륙의 재림교인들이 이 문제에 관한 대부분의 개신교계의 견해를 공유한 듯하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록이 <유럽 시조(Signes des Temps)>의 편집국장의 글에서 발견된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가 창조 당시의 아담과 같은, 말하자면, 죄에서 떠나 있지만 그러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동일한 상태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19

 (172.1)
 이와 같이 영어권에서 가르쳐진 전통적인 재림교회 그리스도교론은 분명히 애매모호하지 않았으나 유럽 대륙에서는 엘렌 G. 화잇의 서적들과 기사들의 영문번역판들이 나올 때까지 지연되었다. (172.2)
 전통적인 그리스도론의 첫 번째 언급은 라틴계 유럽을 위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회보인 유럽계 <리뷰(Revue, Adventiste)>지에서 발견 된다. 그 기사는 1923년 11월 15일자로 되어 있다. 그것은 전 프랑스 합회장이었던 텔 너스바움(Tell Nussbaum)20에 의해 기록되었다. 제목은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였으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주제에 관한 재림교회의 가르침을 요약한 것이다. 여기에 한 발췌문이 있다.

 (172.3)
 “예수님은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며 우리의 연약한 육신으로 오시고 죄를 지을 수 있는 율법아래 태어나셨지만 그분은 어떤 죄도 범하지 않으셨다. 죄가 정복될 수 있고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 거룩함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까닭에서이다.” (172.4)
 “인간은 하나님의 생애를 살 수 있는데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고 믿음에 의해 계속해서 우리에게 허락된 것이다.” (173.1)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계획된 목적이 성취되었는데 이는 그분의 완전한 본성이 그분을 따르는 후손들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이 지금 하늘에 계신 대로 우리가 그분을 뵙게 되는 날까지는 완전하게 성취되지 않을 것이다(요 17:22),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받아들임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행하게 된다. ∙∙∙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이 우리를 죄로부터 자유하게 한다. 그분의 죽으심으로 그분은 죄를 정복하셨으며 그분의 죽으심은 이 권세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이었다.”21

 (173.2)
 대부분의 유럽 대륙 신도들이 진실로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저자의 의도는 재림교회에서 시인된 가르침을 더욱 광범위하게 알려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동일한 의미의 다른 기사들이 1925년과 1926년 1월 사이에 <리뷰(Revue, Adventiste)>지에 실렸다.22 이 기사들은 그 후에 소책자 형태로 재판되었는데 이런 의미심장한 제목을 붙였다. <시금석:‘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A Touchstone:Jesus Christ Come in the Flesh.)> 23

 (173.3)
 저자는 당시 프랑스 합회장인 쥴리 씨자 구에닌(Jules-Cesar Guenin)이었다. 그는 엘렌 G. 화잇과 그 외의 선구자들이 세운 그리스도론 가르침의 완전한 지식을 소유했고 그것들을 참고로 하였다. 그는 요한일서 4장 1~3절을 인용하면서 그 주제를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였고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적그리스도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173.4)
 그러나 구에닌(Guenin)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심’을 말할 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하고 묻는다. 성육신에 관련된 중요한 구절들(빌 2:5~8; 요 1:14; 롬 8:3; 히 2:14~18; 4:15)을 숙고한 후에 그는 결론짓기를 “이 교리는 아주 중요하며 사실 교리들 중의 교리이며 사도적, 선교적 설교의 정점이며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시금석이다”24

 (173.5)
 그리스도의 인성을 다루면서 구에닌(Guenin)은 자신의 미국 동료들 입장에 선다.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심으로써만 성취될 수 있다. 율법의 의가 인간에 의해서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도덕적인 시련들에 직면하시고 우리와 동일한 위험을 만나시고 우리와 동일한 육신으로 옷 입혀졌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죄 있는 육신과 같은 육신으로 이 세상에 들어오셨으니 ∙∙∙ 이 방법으로만 죄가 영광스럽게 정복되고 결국에는 죄가 정죄되고 그리고 거룩함이 인간의 육체 속에서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이다.”25

 (174.1)
 예수님이 당면하셨던 시험들에 대하여 말할 때 구에닌은 다음과 같은 엘렌 G. 화잇의 여러 주장을 인용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점으로든지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것보다 더 혹심한 투쟁을 당한다면 그는 우리를 도우실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구주께서는 온갖 연약성을 지닌 인성을 취하셨다. 그는 시험에 굴복할 가능성을 가진 인성을 취하셨다. 우리는 그가 당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도 질 것이 없다.”26

 (174.2)
 더 나아가서 J. C. 구에닌은 또한 광야에서 직면했던 시험에 대한 그 주제에 관해서 개신교 신학자인 E, 디 프레상(E. de Pressense)을 인용했다. “구속주께서 이 큰 자유의 시험을 통과하셨는데 그 시험이 없이는 어떤 도덕적 운명도 성취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분의 겸허의 완전한 신비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만일 우리가 그분에게 죄 없는 속성을 전가한다면 우리가 그분을 지상의 존재의 실제적 상태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되는 것이며 그렇다면 그분의 인성은 그분의 냉담한 신성이 비취어 보이는 하나의 투명한 베일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와 같이 되지 않으셨다면 그분은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분이 된다. 도덕적인 투쟁의 감동시키는 장면 뒤에는 형언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주마 등같이 변하는 광경이 뒤따른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주제에 관한 시험이나 시련들을 얘기해서는 안 된다.”27

 (174.3)
 죄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로부터 구에닌은 다음과 같은 실제적 교훈을 유도해 낸다. “그리스도께서는 각 신자들도 스스로 죄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죄를 정복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그분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승리하신 것이며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그분이 투쟁하고 고난을 당해야 하였으되 오직 믿음과 기도의 무기들만을 사용해야 할 것이었다. 믿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 무기들을 사용함으로 되는 것이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셨음을 고백하는 것이다.”28

 (175.1)
 이 성육신의 교리가 J. C. 구에닌에게는 “예수님의 갱생과 구속의 종교에서의 핵심적인 요점을 구성하는 것이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동시에 그리스도교로 하여금 모든 그 효능과 그 실질적 가치를 상실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29

 (175.2)
 1942년에 <리뷰(Revue, Adventiste)>지에 출판된 두 아담에 관한 한 기사 가운데 J. C. 구에닌은 우리의 완전한 인성에 참여하신 예수님의 중요성을 재강조한다. “만일 예수님이 어떤 믿는 사람들이나 어떤 신학이 생각하는 것처럼 죄짓는 것이 불가능하게 오셨다고 하면, 어떻게 그분이 승리한 새 인류의 조상이 될 수 있으며 인간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대제사장’이 되고 승리의 생애를 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하나의 증거가 되실 수 있었겠는가? 예수님은 단지 죄를 제거하고 죄인들의 죄를 대속 하시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니라 또한 그분은 인류에게 신의 뜻에 대한 완전한 순종의 모본을 보여 주시고 이러한 순종이 진실한 마음으로 원하는 사람에게는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죄짓지 않고 절대적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일이 필요했다.”30

 (175.3)
 비재림교인 독자들에게 성육신의 교리를 설명하기를 원했음으로 J. C. 구에닌은 시조에 일련의 세 기사를 실었다.31 그것은 이 <시조(불어판)> 출판 62년 만에 처음 언급된 재림교회의 그리스도론이었다.

 (175.4)
 이 기사들의 내용은 그 제목들에 의해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인류의 이상,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죄인이셨는가?’였다. 그 내용들 가운데서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반복되는 가르침으로서 한 시금석이 되는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였으며 이 사실이 그 책자 속에서 설명되어 있다.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