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얼굴을 찾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얼마나 엄청난 특권인가! 다른 시편에 하나님의 선도(先導)가 보다 온전히 표현되고 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 50: 15).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빚지지 않았고 그분께서 그에게 화내실 이유를 쉽게 찾으실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시 27:9)라고 근심에 싸여 탄원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상왕인 사울 왕을, 그가 회개하지 않았음으로 해서 실제로 거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주님께 더더욱 매달리는 것이다.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9절). 다윗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그의 모든 부귀보다 더 소중하게, 왕권이 주는 모든 쾌락보다 더 감미롭고 자신의 부모의 사랑보다도 더 포근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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