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나 사건이 달라지면서 건강한 사람들은 정서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감정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이 개성을 결정짓는다. 사람들이 그들의 정서를 유별나게 보일 때, 예를 들면, 온화한 사람이 난폭하고 사납게 되거나 또는 자제력이 강한 사람이 미미한 자극에도 눈물을 터트릴 때, 기저에 깔려있는 신체적 및 정신적 혼란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았는데도 퉁명스러운 변덕을 보이는 것은 일련의 의료적 및 심리적 혼란이 있다는 증상이다. 개성 변화를 가져오는 가능한 원인으로는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약물 남용, 그리고 약품 사용의 후유증 등이 있다. (63.1)

 1. 알코올 중독(alcoholism): 알코올은 황홀감에서 절망까지 정서와 태도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다. 알코올 중독은 뇌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기억력 상실, 방향 감각 상실, 환각, 그리고 여러 가지 정서적 불안을 일으킨다. (63.2)

 2.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치료가 어려운 노인성 질병으로 기억력이 없어지고 개성의 변화가 온다. 냉담, 편집광(paranoia), 우울증, 방향 감각상실, 지력의 약화, 그리고 때로는 난폭 등이 나타난다. (64.1)

 3. 뇌암(brain cancer):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며 과민, 졸음, 피로, 개성 변화 등이 나타난다. (64.2)

 4. 치매(dementia): 치료가 어려운 지력상실 증상으로 기억력, 사고력, 생각의 정리, 개성변화 등이 생긴다. (64.3)

 5. 우울증(depression): 심각한 우울증은 여러 달이나 여러 해 동안 계속되며 일상생활의 흥미상실, 불안, 과민,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때로는 과격한 기분변화 등이 나타난다. (64.4)

 6. 마약 중독(drug abuse): 태도나 기분이 게으르거나 신경질적이거나 숨기거나 또는 급격한 변화를 나타낸다. (64.5)

 7. 뇌질환(encephalopathy): 뇌에서 생기는 각종 질병 또는 퇴행성 질병을 말하며 냉담, 과민, 급격한 성격변화 등이 나타난다. (64.6)

 8. 헌팅턴 무도병(Huntington's chorea): 중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유전적 뇌와 신경 장애로 점진적으로 뇌 세포가 파괴되며 과민반응, 우울증, 불수의운동의 왜곡 등이 나타난다. (64.7)

 9. 콜사코프 증후군(Korsakoff's syndrome): 알코올 중독자의 말기 증상으로 심한 기억력 상실을 가져오며 자신의 기억력 상실을 숨기는 일을 꾸미기도 한다. (64.8)

 10. 투약(medications): 가장 일반적인 약은 스테로이드제(corticosteroids)이며 다른 많은 약들도 개성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64.9)

 11. 갱년기(menopause): 폐경기에 나타나는 변화를 전혀 겪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며 급변하는 기분, 과민성, 우울증, 건망증 등이 생기다. (64.10)

 12. 다중 인격(multiple personalities):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어린 시절 성폭행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하며 여러 가지 성격들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나타난다. (64.11)

 13. 월경 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 가임 여성들 중에서 월중행사를 치르기 직전에 호르몬의 동요로 생기는 변화로 급변하는 기분, 우울증, 이유 없이 갑작스런 성깔을 부리는 일 등이 나타난다. (64.12)

 14. 정신병(psychosis): 비현실 세계에 머물면서 기괴한 태도를 보이며 환각과 망상에 사로잡힌다. 정신 분열증이 나타나며 정신 이상에서 오는 변화가 생긴다. (64.13)

 1. 음주를 줄이거나 삼간다. (65.1)

 2.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및 카페인 음료를 제거한다.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