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할 때에 그 지역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분을 기다렸다는 듯이 대환영을 하며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데가볼리는 가다라의 사귀 들린 자가 고침을 받았던 곳이고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 이천 마리를 바다속에 몰살시켰던 곳이다. 그 때에 그곳 사람들은 자기들도 그와 같은 화를 당할까바 예수님에게 그 지역에서 떠나 달라고 강권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떠나신후 곧 후회하고 그곳에 다시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점진적으로 일어났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 지역에 다시 오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리들이 물밀듯이 몰려 든 것이다. 절뚝발이, 불구자, 소경, 벙어리, 기타 온갖 병든 자들이 치유받으러 그곳에 왔다. 예수님께서 일일이 안수하며 치유의 능력을 나타냈을 때에 기적이 일어나 소경이 보고, 벙어리가 말하며, 절뚝발이가 완치됐고, 온갖 불구자가 온전하게 되었다. 이를 목격(目擊)한 사람들은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 15:29-31). 주님께서는 육신적으로 매우 피곤하셨지만 계속 가르치며 치유의 봉사를 행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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