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귀먹고 어눌한 불쌍한 자를 고쳐 주시기 위해 당신의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었다가 빼시고 손에 침을 뱉어 어눌한 자의 혀에 대시며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기도하신 후 “에바다” 라고 명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오늘도 세상에 물들어 둔해진 우리의 마음을 바라보시며 안타깝게 여기시고 “열리라”고 하실 주님의 모습이 상상된다.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