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그의 자서전과도 같은
다니엘서의 1장을 마치면서 그가 잡혀 온 605년으로부터 이미 예언된대로 70년의 포로기간이 끝나는 때인(
렘 25:11, 29:10) 고레스 원년 즉 기원전 537년 제1차 석방령이 내리는 감격을 누렸음을 강조하고 있다.
SDABC. vol. 3, 96, 97. 70여년 이상을 이국 땅에서 보낸 다니엘은 그의 어린 시절에 천년 이상 존속해 온 대제국 앗시리아가 영원히 망하는 것을 보았고 근동을 주름잡던 대제국 이집트가 영원히 약해지는 것도 목격했으며 신흥의 대제국 신바빌로니아(바벨론)가 우후죽순처럼 급성장하여 흥왕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망해버리는 신기루 같은 사실도 현장에서 목격했다. 또한 대제국 메디아가 소리없이 스러지고(
단 6장), 페르샤가 그 홀을 넘겨받는 역사의 활무대도 목격하는 등 고대 세계 역사의 가장 중요하고 번거로운 교차로에서 이를 지켜 보고 때로 개입하기도 했다. 대제국들은 잇달아 넘어가고 왕들은 쉴 새 없이 바뀌어 영욕이 무상했어도 신앙과 지성과 체력의 거인 다니엘은 상록수처럼 변함이 없었고 밤의 별처럼 여전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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