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과 술 서문 우리 말로 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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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챤은 술을 마실 수 있는가? 마실 수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마실 수 있을까? 또한 마실 수 없다면 왜 그런가? 예수님도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좋은 술을 직접 만드시어 마시라고 주지 않았는가? 또 마지막 만찬에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는가? 마셨을 뿐만 아니라 크리스챤들이 계속하여 지킬 종교 의식의 일부분으로까지 정하시지 않았는가? 성경을 읽다보면 ‘포도주’란 단어가 계속하여 나오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음주가 보편적으로 행하여지고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 또 일부 목사님과 신부님들도 마시지 않는가? 오늘날 성만찬 예식을 집행할 때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가? 우리 나라에 기독교를 소개한 선교사들의 신학의 일부분이 금주이기에 이제는 선교사 신학을 청산하여야 되지 않겠는가? (3.1)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승인 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음주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시기를 유보하여 크리스챤이 술을 마시도록 허용하셨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모든 주정 음료를 마시는 것을 아예 불허하셨는가? (3.2)
 이런 질문들을 크리스챤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마음속으로 혹은 공개적으로 제기하여 보았을 질문들이다. 그렇지만, 대답을 해 주는 이의 지식이 극히 피상적이거나 주관적인 편견이 섞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거의 다르고 확실한 해석의 틀마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혼란스러운 사회의 가치관에 매일 직접 접하는 평범한 크리스챤들은 더욱 갈피를 못잡을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 ‘관례, 풍습, 먹고 마시는 것 같은 부차적인 문제’라는 꼬리표를 이 문제에 달아 얼버무려 버리든지 무시하기 일쑤였다. 이 책은 이런 질문들 하나하나에 답하면서 크리스챤이 추구하여야 할 진정한 신앙적인 삶의 일부분이 무엇인지를 밝혀 주고 있다. (3.3)
 특히 금주를 성경이 명령하는 원칙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미덕으로 삼고 있는 우리 나라의 교계 상황으로 인하여 음주 관습이 사회적 풍토라는 명목으로 보이지 않게 잠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에, 이 문제에 관하여 확실한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 이 책이 크리스챤들의 신앙의 규범적인 면에 관하여 확실하고 설득력 있는 주장과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한국 기독교회에 있어서 “음주냐 금주냐”라는 문제에 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물론 어떻게 실천하는가는 각 개인의 문제이다. (3.4)
 이런 규범적인 신앙 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음주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들, 즉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 불구, 정신 박약아, 가정에서의 폭력, 자녀와 배우자 학대, 이혼, 강간, 절도, 살인, 질병, 사망과 같은 문제들은 주정(酒精) 음료가 현대 사회의 최대 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그러하기에 크리스챤들은 성경의 절대 금주 명령에 근거하여 사회 개혁 운동에 강력하게 매진하여야만 한다. 크리스챤들이 공공의 안녕의 최대의 적인 술과 싸우기 위해서는 술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필요하다. 즉 그것을 위험한 마약으로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새로운 태도는 성경의 절대 금주 명령을 회복함으로 더 잘 개발되어 질 수 있다. 크리스챤들은 이 성경의 명령을 받아들임으로써만 취하게 하는 물질을 멀리할 수 있고 다른 이들도 그리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4.1)
 이 책으로 인하여 많은 크리스챤들이 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것은 신체적으로 해로울 뿐만 아니라 성경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도 그릇된다는 것, 즉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안녕을 보장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것을 더 잘 깨닫기를 바란다. (4.2)
용암리에서 역자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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