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있던 성소는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형에 불과했으나, 그 모형을 통하여 원형을 볼 수 있는 것은 성소 연구자들이 누리는 크나큰 기쁨이요 특권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우리는 성소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소홀히 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마음을 가다듬고 성소에 담긴 그윽한 진리를 캐내어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하늘 성소에서의 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우리의 신앙의 초석”(Ev, 221)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출현과 함께 성취되어야 했던 일을 가리키면서 엘렌 화잇 여사는 일찌기 1883년에 기록하기를,
“신도들의 마음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속죄하기 위하여 들어가신 하늘성소로 향해야만 했다”(가려 뽑은 기별, I권, 80)라고 하였다. 지금은 참으로 성소를 깊이 연구하여 우리의 신앙의 초석을 견고히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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