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의 기별의 놀라운 새로운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1)앗수르의 위기 이후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신실한 남은 자를 일으키실 것이다.

   (2) 또한 에돔과 같은 이스라엘이 아닌 국가들에 이스라엘과 연합할 신실한 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다(암 9:11, 12). 그와 같이 아모스의 심판 기별은 북방 이스라엘의 마지막때에 신실한 남은 자들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참된 경배를 회복하겠다는 그의 약속(11, 12절)은 바벨론 유수 이후 부분적으로만 성취되었다. 그것의 메시아적 성취는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인 사도들에 의해 선언될 것이었다(행 15:13-18). (978.3)
 선지자들의 남은 자에 대한 약속은 구약에서(앗수르-바벨론 유수 후에) 첫 번째 역사적 성취가 있었지만, 메시아 시대에 종말론적인 성취를 받는다. 이 이중적 성취는 선지자들이 야훼의 날에 대하여 가졌던 표상학적 관점에 기인한다. 그 날은, 가깝게는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한 이스라엘의 국가적 심판으로써 국지적으로 실현되었지만, 메시아의 새 언약 백성과 그분의 우주적인 심판의 날에 궁극적으로 보다 완전하고 보편적인 성취를 찾게 될 것이다. (978.4)
 하나님의 미래 남은 백성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어떤 의미에서 그리고 어느 정도나 옛 세대에 과거의 역사적 성취를 받았는지, 그리고 신약에 종말론적인 성취가 더 있는지는 구약과 신약의 문맥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구약과 신약의 남은 자들 그리고 남은 자 신학 사이의 기본적 연속성은 이스라엘의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에 의해 보장된다. (978.5)
 3. 종말론적 남은 자
 이사아는 다른 선지자들보다 더 많이 메시아적 예언들을 특정한 남은자 신학과 결합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구약 시대에 남은 자의 모든 역사적 성취를 초월한다. 이사야는 심판의 불길 속에서 메시아가 “야훼의 싹”(사 4:2)으로서 시온에서 “거룩한” 남은 자 또는 “거룩한 씨”(사 6:13)를 보존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자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사 4:3, 4). (979.1)
 이 남은 백성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야훼를 진실하게 의지”할것이다. “남은자 곧 야곱의 남은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사 10:20, 21; 참조 30:15). 이 “능하신 하나님”(엘 깁보르)은 메시아에게 주어진 이름이다(사 9:6). 이사야는 또한 메시아를 새로운 이스라엘이 세워질 기촛돌이라고 한다(사 28:16; 참조 롬 9:33; 10:11). 민족적으로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사람이 진정한 이스라엘인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사 10:22). (979.2)
 이사야의 경우, 충실한 남은 자의 영적 특성은 하나님과 그분의 메시아에 대한 신앙, 신뢰 그리고 자발적인 순종이다(사 1:18, 19; 7:9, 53). 이사야는 자신의 소명 이상에서 이것을 직접 경험했다(사 6:1-8). “예언자 그 자신이 장래의 남은 자에 대한 예언으로 여겨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야훼의 거룩함에 직면하여 깨끗하고 정결한 사람으로 나왔기 때문이다”(Hasel 243). 선지자는 심지어 아들에게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는 상징적인 이름을 지어 줌으로써 예언적 선포의 한 가지 본질적인 측면을 요약했다. (979.3)
 이사야는 종말론적 또는 메시아적 남은 자가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들도 포함시킬 것을 강조함으로써 아모스의 남은 자 개념을 더욱 분명하게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언약 하나님을 경배하기로 선택하고 그분의 메시아를 “만민의 기치”(사 11:10, 11; 56:3-8)로서 찾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 열방의 생존자들은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뭇 나라에”(사 66:19; 참조 슥 14:16) 선포하기 위하여 다시 보내질 것이다. 종말론적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기별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을 믿음과 예배의 연합된 공동체로 모으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선교사 활동을 펼치는 메시아의 백성이 될 것이다. 많은 이방인들이 시온을 하나님의 참된 도성으로 인정할 것이다(사 2:1-4; 미 4:1-5). 이사야는 신실한 남은 자의 부흥과 개혁에 대한 한 가지 특징은 회복된 안식일 예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사 56, 58장). (979.4)
 미가는 또한 곧 다가올 왕-메시아의 약속을 그의 양떼인 이스라엘과 결합시키는데(미 2:12, 13, 5:2-4), 그들의 허물은 은혜로 용서를 받았다(미 7:18, 19). 요엘과 스바냐는 특히 주님의 성전에서 성령과 진리 안에(욜 2:32), 진정한 겸손과 마음과 입술의 순결함으로(습 3:9, 12, 13) 그분을 경배하는 마지막 남은 자의 약속을 강조한다. (979.5)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사람들이 종교적·도덕적인 배교에 대하여 회개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임박한 역사적 심판이 바벨론 왕을 통하여 내릴 것을 공포하였다(렘 5:1-3; 6:9; 8:3, 5; 21:8-10; 겔 5:12; 8:6-18; 9: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역사적인 재앙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정결해진 마음과 새로운 정신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새 언약”의 능력을 실행하는 신실한 남은 무리를 모으실 것이었다(렘 31:31-34; 겔 36:24-27). 그들은 정치적이 아닌 종교적 공동체로서, 약속된 왕-메시아에 대한 공동의 헌신으로 결합할 것이었다(렘 23:5, 6; 33:14-16; 겔 34:23, 24; 37:24-27). 여기서 다시 종말론적 남은 무리는 오는 메시아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남은 무리는 메시아의 백성이 될 것이다. (979.6)
 묵시적인 다니엘서는 메시아 시대가 진행되는 시간표 안에 종말적 남은 자를 보여줌으로써 예언적 예측에 기여한다. 다니엘은 로마제국의 붕괴 이후 3년 반, 즉 1,260년 동안에 미래의 하나님의 성도가 박해받는 백성이 될 것을 예견할 뿐 아니라(단 7:25; 참조 계 12:6, 14), 또한 인자(人子) 미가엘이 심판 날의 묵시적 재앙으로부터 마지막 남은 무리를 구원하게 될 환난의 시기를 예측한다(단 12:1-4). (979.7)
 요약하자면, 구약은 이스라엘의 미래의 남은 무리를 항상 새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영에 의해 창조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신실한 종교 공동체로 묘사한다. 선지자 이사야, 미가, 예레미야, 에스겔은 이스라엘의 종말론적 남은 무리와 열방의 중심에 야훼의 탁월한 종, 메시아를 둔다(사 42:1-7; 49:6). (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