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G. 화잇은 심판을 포함한 많은 주제들에 관해 광범위하게 글을 남겼다. 그녀는 심판의 결과뿐 아니라(의인을 위한 영원한 생명 그리고 악인에 대한 영원한 죽음, 각 시대의 대쟁투, 673, 674), 심판의 임박성(교회증언 제2권, 355)과 그 확실성(RH Nov. 22, 1898), 심판의 토대(하나님의 율법, 실물교훈, 314) 그리고 그 증거들에 대한 조사(하늘 책들에 기록된 인간의 행위들, 교회증언 제4권, 481)들을 포함한 심판의 여러 국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아마도 심판주제에 대한그녀의 가장 위대한 공헌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악의 대쟁투의 관점에서 보았다는 것과 심판을 그분의 피조물을 향한 그분의 사랑과 밀접하게 연관시켰다는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541, 543, 670, 671; 교회증언 제4권, 165; 선지자와 왕, 292). 심판에 관한 그녀의 진술을 다 인용하자면 지면이 부족하다. 이 글에서의 주안점을 다루기 위해 심판의 세 가지 국면에 따라 인용문들과 참고 문헌들을 나누었다. (968.1)

 엘렌 화잇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에 대한 재림 전 조사심판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최후 심판의 첫 번째 국면인 이 심판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들과 레위기와 히브리서의 표상들을 연관시켜 보면 1844년에 시작되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479-491; 부조와 선지자, 357, 358). (968.2)

 하늘 성소에서 하나님의 수종자들과 증인들인 천사들의 입회하에(각 시대의 대쟁투, 479),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옹호자인 그리스도와 고소자인 사탄과 함께 그의 백성을 심판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회개와 믿음을 보이시며 그들을 위한 용서를 주장하시고”(위의 책, 484), “참회하는 신자들을 위한 당신의 피”를 가지고 그들을 위해 중보 하신다(부조와 선지자, 357). (968.3)

 예수님의 희생과 공로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죽은 의인들로부터 시작하여 살아있는 의인들까지 모두조사를 받는다(교회증언 제4권, 384; 초기문집, 280). 그들의 선한 행위뿐 아니라 모든 죄, 즉 하늘 책들에 기록된 태만죄이든 고범죄이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율법의 표준에 위배된 모든 죄가 조사된다(자서전, 241; 실물교훈, 310; 각 시대의 대쟁투, 482). “그때에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로로 말미암아 회개한 모든 사람의 죄가 하늘 책에서 도말된다. 이와 같이 하여 성소는 죄의 기록에서 해방 혹은 정결케 되는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357, 358; 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425). 신실한 자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결코 받아들인 적이 없는 자들의 이름은 이심판에 해당되지 않는다(각 시대의 대쟁투, 480). 한편 그리스도를 한때 받아들였지만 그분과의 관계를 지속하지 못한 자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지워지게 될 것이다(위의 책, 483). (968.4)

 “하늘에서 조사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회개한 신자들의 죄가 도말되고 있는 동안,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는 정결케 하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425). (968.5)

 하늘에서 진행되는 재림 전 조사심판이 마치면 “모든 사람의 운명은 생사 간에 결정될 것이다.”(위의 책, 490). 지구상에 살아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께서는 재림하실 것이다(위의 책, 491). (968.6)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도들을 하늘로 데려가신 후에 천년기 심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재림 전 심판과는 완전히 구별된 심판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479-491). 그 심판에서 재판장으로서 그리스도(시대의 소망, 210)께서는 구속 받은 자들과 함께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을 포함하여 악인들의 행위를 조사할 것이다(초기문집, 290, 291; 각 시대의 대쟁투, 661). 역시 증거가 하늘에 있는 책들에 나타날 것인데, 특히 “악인들의 악행을 담고 있는” “사망의 책”에 나타날 것이다. 이때 성경이 “법령집”(the statute book)으로 사용된다(초기문집, 52,291). (968.7)

 악한 자들이 진실로 예수님의 구원을 거절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과 함께 이 심판은 각 사람이 받을형벌을 결정한다(위의 책, 291; 각 시대의 대쟁투, 661). 이 심판은 천년 동안 지속되며, 둘째 부활과 거룩한 성이 내려오기 직전에 끝난다. (968.8)

 천년기 끝에 둘째 부활, 즉 악인의 부활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속 받은 성도들과 함께 지상으로 돌아오신다. 동시에 사탄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성도들과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한 강력한 총공격을 준비한다. 이때 사탄과 악한 천사들뿐 아니라 구속 받은 자들과 회개하지 않은 자들 모두를 포함하여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왕관을 받으신다. “그리고 이제 만왕의 왕께서는 최고의 위엄과 권세를 가지고 당신의 정부에 반역한 자들에게 선고를 내리시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고 그분의 백성을 박해한 자들에게 판결을 집행하신다.”(각 시대의 대쟁투, 666). (968.9)

 “기록책들이 펼쳐지자마자 예수님의 눈은 악인들을 주목하신다. 그때 그들은 그들이 지금껏 범한 모든 죄를 깨닫는다”(위의 책). “모든 악인들은 하늘 정부에 대한 대반역이라는 죄목으로 하나님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다. 그들은 그들의 소송에 대하여 탄원할 것이 전혀 없고, 핑계할 것도 없다. 그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의 선고가 내려진다”(위의 책, 668). (968.10)

 사탄의 음모가 완전히 드러난다(위의 책, 672). “죄의 삯은 고상한 자립과 영원한 생명이 아니고 노예와 파멸과 사망”임이 명백해진다(위의 책, 668). “또한 죄가 존재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혀진다(위의 책, 503). 이러한 현실을 의식하는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경배하는 가운데 부복한다. “사탄은 엎드려 자기에게 내리는 판결의 공의로움을 고백”한다(위의 책, 670). 마침내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와 자비는 완전히 옹호되었다.”(위의 책). 하나님의 정부와 더불어 율법도 또한 옹호된다(7 BC 986; 시대의 소망, 58; 부조와 선지자, 338-340). (968.11)

 그 후에 불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 땅이 깨어진다. 땅의 깊은 곳에 감추었던 무기들이 터져 나온다. 땅의 깨어진 모든 틈에서 맹렬한 화염이 터져 나온다. 모든 바위가 불이 된다.”(각 시대의 대쟁투, 672). 이 불타는 대재앙에서 악인들은 볏짚과 같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대로’ 형벌을 받는다. 의인들의 죄는 사탄에게 옮겨진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반역의 죄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범하게 했던 모든죄 때문에도 고통을 받는다. 사탄의 형벌은 그에게 속은 자들이 받는 형벌보다 훨씬 더 크다. ∙∙∙정결케 하는 그 불로써 악인들은 뿌리와 가지, 곧 뿌리가 되는 사탄과 가지가 되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마침내 완전히 멸망당한다. 율법의 형벌이 완전히 집행되고, 공의의 요구가 충족되면 하늘과 땅은 야훼의 의를 바라보고 찬송하게 된다. 사탄의 파괴의 행위는 영원히 끝이 난다.”(위의 책, 673). (96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