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이 지침을 무시하고 믿지 않는 블레셋 사람들의 모본을 따르기로 택하였다. 그 행렬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치시니 저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삼하 6:1~8; 대상 13:6~10). 다윗왕은 충격을 받고, 굴욕을 당하였고, 죄책감으로 가득찼고,
“법궤를 그의 곁에 안치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리라고 느껴 법궤를 있는 그 곳에 머물게 하려고 결심하였다. 가까운 곳에 법궤를 안치할 장소를 발견하였으니 이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이다”(
부조와 선지자, 705). 오벧에돔 집안이 법궤를 존중하고 존경하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삼하 6:10, 11).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건들을 통하여 자기 백성들이 인과 관계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도록 가르치고, 또 백성들의 마음에 자신의 특별한 지침을 새롭게 하고자 하셨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위협은 똑같이 조건적이라는 것을 배워야만 하였다.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