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다니엘 7장의 이슈들 제9장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안티오코스가 실제로 뿔의 몇 가지 세부적인 특징들과 잘 들어맞기는 하지만, 나는 이제 맞지 않는 점 여섯 가지를 지적할 것이다. (105.1)
 1. 뿔의 강대함.
 다니엘 8:4은 메대—바사 숫양이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더라(great).”라고 말한다. 8절은 염소가 “심히 강대하여(very great)”갔다고 하였으며, 9절에서는 작은 뿔이 “심히 커지더니(exceedingly great)”라고 말한다. “강하다”로부터 “매우 강하다,” 그리고 “대단히 강하다”로 이어지는 진전을 주목해 보라 숫양으로 묘사된 메대—바사는 강한 제국이었다. 염소, 헬라는 그것이 메대—바사를 정복한 것만 보더라도 더 강한 제국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은 작은 뿔이었다. (105.2)
 안티오코스는 이러한 묘사에 전혀 맞지 않는다. 그의 나라는 메대—바사나 헬라보다도 강대하지 못했다. 안티오코스는 알렉산드로스의 헬라제국이 넷으로 갈라진 나라들 중 하나의 2류 왕에 불과하였다. (105.3)
 2. 뿔의 성장.
 안티오코스가 통치를 시작하였을 때 셀레우코스 제국은 시리아와 유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니엘 8:9은 그 뿔이 남쪽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강조는 첨가된 것임)라고 말한다. 대다수의 해석자들은 영화로운 땅이라는 말이 유대인들의 땅 즉 유대(Judea) 지역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티오코스가 통치를 시작할 때 이미 유대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그가 그 방향으로 커져갔다는 말과는 맞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는 마카베오 집안이 유대 지역을 탈환하고 안티오코스를 몰아냈다. 그러므로 안티오코스가 그 땅을 향하여 커지는 것은 고사하고, 죽을 무렵에는 오히려 유대 지역을 빼앗긴 것이다! (105.4)
 다니엘은 또 그 뿔이 남쪽과 동쪽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안티오코스는 실제 시리아의 남쪽에 위치한 이집트로 군사 원정에 나섰으나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였다. 그는 변변한 전투 한 번 못 해보고 로마에 패하여 꼬리를 내리고 유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동쪽으로 말하자면, 셀레우코스 제국이 멀리 인도까지 확장되었던 적이 있긴 하나, 안티오코스의 전임자가 그 땅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렸다. 안티오코스는 그것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부분적인 성공 밖에 거두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안티오코스는 뿔이 커졌다고 다니엘이 말했던 방향으로 커지지 못하였던 것이다. (106.1)
 3. 뿔이 성소를 공격함.
 다니엘 8:11“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라고 말한다. 안티오코스는 정말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희생 제사와 다른 의식(儀式)들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그는 “그의[하나님의]성소[의 장소](the place of His sanctuary)”를 헐지는 않았다. 장소라는 말은 히브리어 마콘에서 온 말인데, 그것은 “기초”를 의미한다 다니엘의 예언의 이 대목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안티오코스가 성소의 구조물, 그 건축물 자체를 파괴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안티오코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역사의 기록을 따르면, 안티오코스는 유대인들의 성전을 그대로 남겨 두었다. (106.2)
 4. 2,300주야.
 다니엘 8:14에는 그 후에 성소가 회복될 것이라고 하는 2,300 저녁과 아침이라는 특이한 기간이 언급되어있다. 이 기간을 문자적인 2,300일로 해석하면 약6.3년을 말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안티오코스가 성전을 더럽힌 짓은 3년 동안 지속되었고, 그것을 날 수로 따지면 2,300일이 아니라 1,095일 밖에 되지 않는다. (106.3)
 2,300을 역사적 사실에 맞추기 위하여 오늘날 대다수의 해석자들은 저녁아침이라는 말이 저녁과 아침의 제사를 가리킨다고 여겨서 두 번의 제사를 따로 헤아린다. 이천 삼백 저녁과 아침을 합하면 1,150일이 되고, 그러면 예루살렘 성전이 더럽혀진 기간에 좀 더 가까워지지만 그것은 여전히 1,095일보다 55일이 길다. 그래서 이 부분의 다니엘 예언은 안티오코스가 예루살렘을 침범했을 때의 역사적 사실과 들어맞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다니엘가 기원전 2세기 중엽에 쓰였다고 주장하는 과거주의 해석자들의 견해에 비추어 볼 때 특별히 의미가 깊다. 그 당시의 저자라면 성소가 황폐하게 되었던 기간을 정확히 알았을 것이고, 그 시간을 더 명확하게 서술했을 것이다. (106.4)
 5. 뿔과 마지막 때.
 가브리엘 천사가 8장의 환상을 해석하였을 때 그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 중의 하나는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17절)라는 말이었다. 19절“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라고 말한다. 그렇게 가브리엘은 두 번이나 그의 환상이 마지막 때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안티오코스가 예루살렘의 성전을 더럽힌 3년은 마지막 때로 이어지지 않는다! (107.1)
 6. 큰 그림.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해석에 대한 나의 가장 중요한 반론 중 하나는 다니엘 7장8장의 환상들이 둘 다 선과 악의 우주적인 대립과 그 해결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재림교회는 그것을 “대쟁투”라고 불러왔다. 이것은 다니엘 7장에서 하나님께서 용과 그 작은 뿔을 심판하여 멸망시키고, 그 대신에 그분 자신의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는 것을 보면 분명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의 역사를 끝내시는 과정을 묘사한다. 그러면 다니엘 7장8장은 결국 그 드라마에서 단역에 지나지 않았던 안티오코스 4세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107.2)
 내가 이 장에서 여러분에게 설명한 안티오코스 해석의 여섯 가지 문제점들이 바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다니엘 8장의 작은 뿔이 안티오코스라고 하는 해석을 거부하는 이유들 중의 일부이다.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