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장에는 고전적인 예가 나와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고 있으며, 그분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소환한다(
2절). 야훼의 고소 내용은 그분의 백성들에게 역겨운 어리석음의 죄가 있다는 것이다. 그분은 그들을 자상하게 양육하셨지만, 그들은 소나 나귀라도 할 만한 기본적인 감의 표시도 하지 않는다(
2, 3절). 그들이 언약 안에서 살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들의 비 윤리적 행습(
4, 15, 17, 21-23절)과 형식뿐인 종교적 관습(
11-14절)에서 나타난다.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야훼께서 국가적인 범죄를 처벌하시므로 그 땅은 황폐해졌다(
5-9절). 그러나 그분은 그들을 완전히 내버리지는 않으셨다. 그분은 남은 백성을 보존하셨다(
9절). 이제 그분은 그들을 언약으로 다시 불러들인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18절). 야훼는 언약을 지키는 하나님, 인간의 불충실에도 불구하고 충실한 분이시며, 그분의 인애(
헤세드)가 언약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는 희망이 있다. 용서와 회복의 희망이다(
25-27절).
(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