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론
 일찍이 1860년대에 엘렌 화잇은 신체적, 영적 및 정서적인 영역의 상호 연합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신체적 치유가 다른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방법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그 후로 50년 동안 건강개혁에 대한 그녀의 호소는 중요한 주제로 발전되었으며, 그녀의 책 〈치료봉사(1905년)〉에서 그 절정에 달했다. 그녀의 기본적인 사상은 성경과 자연의 법칙이 인간의 모든 부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일에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함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예수의 치유 봉사는 인간의 모든 면을 총체적으로 치유하는 본보기가 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대부분 엘렌 화잇의 권면에 힘입어 건강 의료 기관 네트워크를 발전시켰고, 그것은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되어있으며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 교육과 일반인들에게건강 교육을 적용할 수 있는 주요 사역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건강과 치유는 그리스도교의 성경적 원리들을 자연의 법칙에 근거한 치료법들에 대한 진보된 이해와 융합시키는 데 달려 있다고 본다. 아래에 있는 인용문들은 건강과 치유에 관한 엘렌 화잇의 광범위한 저술 중에 적은 부분만 선별하여 제시한 것이다. (887.1)
 B. 세상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하신 것들을 끊임없이 붙들어 주시고 그것들이 자신을 섬기도록 사용하고계신다. 그분은 천연계의 법칙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그것들을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천연계의 법칙들은 스스로 작용하지 않는다. 천연계는 그 자체의 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따라 만물 가운데서 움직이시는 한 분의 지성적 임재와 활동적인 작용을 증거한다. ∙∙∙” (887.2)
 “인체의 조직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가장 지성적인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는 신비를 제시해 준다. 맥박이 뛰고 호흡을 계속하는 것은 일단 작동시켜 놓기만 하면 계속적으로 그 기능이 되풀이되는 기계 장치와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생존을 지속한다. 고동하는 심장, 뛰는 맥박,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움직이는 모든 신경과 근육은 언제나 실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활동을 계속한다.”(치료봉사, 416, 417). (887.3)
 “많은 사람들이 물질의 법칙과 천연의 법칙을 연구하는 중에 하나님의 계속적이고 직접적인 역사를 부인하지는 않을지라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천연계가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해서 활동하고, 그 자체 속에 스스로 기능할 그 자체의 한계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상을 나타낸다. 그들의 마음에는 자연적인것과 초자연적인 것 사이에 분명한 구분이 있다. 자연적인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는 상관이 없는 일반적인 원인으로 돌린다. 물질에 살아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고, 천연계는 신이 된다. 물질은 특정한 관계 속에 놓여 있어 하나님 자신도 간섭할수 없는정해진 법칙을 따라 움직이도록 되어 있고, 천연계에는 일정한 특성들이 부여되어 법칙에 종속됨으로써 그 법칙에 순종하고 본래 정해진 일을 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거짓 과학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것을 확증해 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교회증언 제8권, 259). (887.4)
 C. 하나님의 법으로서의 자연법칙
 “천연계를 유지하는 그 같은 능력이 사람 속에서도 작용하고 있다. 별들과 미생물을 인도하는 위대한 법칙이 사람의 생명을 지배하고 있다 체내에서 생명의 유동을 조절하고 심장의 작용을 지배하는 법칙은, 심령의 재판권을 가지시고 위대한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의 법칙이다. 모든 생명은 그분에게서 나온다 생명의 참된 활동 범위는 하나님과 조화를 이룰 때에만 찾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은 그 조건이 동일하니, 곧 그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음으로써 유지되고, 창조주의 뜻과 일치되는 곳에서 행사되는 것이다. 지적, 영적, 육적인 것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법을 범하는 것은 자신을 우주의 조화 밖에다 두는 것으로, 불화와 무질서와 파멸을 가져 오게 된다.”(교육, 99,100). (888.1)
 “자연법칙은 하나님의 법칙이므로 이 법칙들을 자세히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인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우리 몸에 관계된 자연 법칙의 요구를 잘 연구하여 그 법칙을 따라야 한다.”(교회증언 제6권, 369). (888.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조직들을 관장할 법들을 만드셨으며, 우리의 존재 안에 심어놓으신 이런 법들은 신성하며, 그것들에 대한 모든 죄악에는 형벌이 따를 것인데, 그것은 조만간 틀림없이 드러날 것이다. 인류에게 고통을주었고 여전히 고통을 주고 있는 주요 질병들은 그것들 자체의 유기체적인 법칙에 대한 무지때문에 생겨났다.”(Health Reformer, October 1866). (888.3)
 “하나님은 도덕적 법칙뿐 아니라 자연법칙도 만드신 분이시다. 그분은 이 법칙을 그분의 손가락으로 사람의 모든 신경과 근육과 기관(器管)에 친히 기록하셨다. 우리의 신체 조직의 어떤 부분이든지 간에 그것을 잘못 사용할 때에는 그 법칙을 범하게 된다.”(실물교훈347,348). (888.4)
 “우리의 신체 법칙을 범하는 것은 사실상 십계명을 범하는 것과 같은 죄이다. 그 어느 한 편이라도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이다 자신의 신체 기관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말씀하신 율법을 범하기 쉽다.”(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 17). (888.5)
 D. 현세적 삶의 목적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 대한 우리의 첫째 의무는 자아 계발의 의무이다. 창조자께서 부여해주신 모든기능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선을 행할 수 있게 되기 위하여 완전의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계발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시간은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확립시키고 유지시키는 선한 일을 위하여 사용하게 된다. 우리는 인체의 산 기계의 어떤 부분이라도 혹사하거나 남용함으로 정신과 신체의 어느 한 기능이라도 위축시키거나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절제생활, 137). (888.6)
 “위생 개혁의 중대한 목적은 마음과 영혼과 몸을 되도록 최고 수준으로 계발시키는 것임을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하라. 하나님의 법들인 모든 천연계의 법칙은 우리의 선을 위해 고안된 것이다 그 법칙에 순종하는 것은 이생의 행복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내세를 준비하는 데 우리를 도울 것이다.”(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 23). (888.7)
 E. 건강한 삶과 도덕적 결단
 “이것들[우리의 천성과 식욕]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셨으며, 인간에게 주어졌을 때 순결하고 거룩했다. 이성이 식욕을 다스리고 식욕이 우리의 행복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성화된 이성으로 규제되고 조절될 때 그것은 주 앞에 거룩해지는 것이다.”(Ms. 47,1896). (889.1)
 “온 몸과 교통하는 뇌신경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교통하며 그의 깊숙한 내적 생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이다. 신경 계통의 전류 순환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생명력을 감소시키며, 그 결과로 마음의 감수성이 무감각하게 된다.”(교회증언 제2권, 347). (889.2)
 “우리의 신체적인 건강은 우리가 먹는 것으로 유지된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의 식욕이 성화된 마음의 통제 아래 있지 않고, 또한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면에 절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배우기 위하여 말씀을 연구할 만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 상태에 있지 못할 것이다.”(절제생활, 15). (889.3)
 F. 모든 치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