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4 부 예수님과 함께 지성소에서 (죄의 존재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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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의 존재부터의 자유
 오직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단 하루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호와께서 임재하셨을 때에 쉐키나는 그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176.1)
 그 거룩한 정육면체 방 한 가운데에는 한 가구, 즉 언약궤가 놓여져 있었다. 아홉 가지 물품으로 구성된 이 언약궤는 아마도 성소에서 가장 복잡한 상징이었을 것이다. (176.2)
 궤는 안팎이 정금으로 입한 나무 상자로서,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비 보관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 궤가 묵시적으로 전하는 기별은 시은소 또는 시은좌(施恩座)라고 일컬어진 하나님의 보좌가 그분의 불변하는 율법 위에 안전하게 놓여 있다는 것이었다. 이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 의(義)를 나타내었다. 이 율법이 지향하는 이상(理想)은 타락한 인류의 이해를 훨씬 더 넘어선 것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런 이유로 인하여,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는 자신의 능력 — 다시 싹이 튼 막대기가 예증하듯이 — 이 자신을 찾는 참회하는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고자 궤 안에 있는 돌비 옆에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놓아 두셨다. 또 궤안에 있던, 만나가 넣어져 있던 금 항아리는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려고 하는 이들이 하늘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증하여 주었다. (176.3)
 그룹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둘러쌓인 그분의 보좌에 어느 날 함께 앉을, 구속함을 받은 자들의 영광스러운 상태를 상징하였다. 이것은 쉐키나의 광채에 쌓인 지성소에서도 볼 수 있는 점이었다. (176.4)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지성소에서 네가지 의식을 집행하였다. 이 네 의식들의 목적은 두 가지이었다. 첫번째는 이스라엘의 대표자로서의 대제사장의 신분을 비준하고자 함이었고, 둘째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위하여 드려지는 속죄제가 하나님께 가납되어 자신들의 죄를 심판대 앞에 털어 놓은 이들의 죄를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176.5)
 자 이제 믿음으로, 또 상상으로 최내부(最內部)휘장을 들어올리고, 대제사장과 함께 하나님께서 자신의 은혜와 영광의 보좌를 놓아 두신 곳을 보기 위해 들어가 보자.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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