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 계통의 제사장직은 24 반열로 나누어져 있었다(
대상 24:1~19; 대하 8:14). 반열마다 족장 혹은 성소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있었다(
대상 24:6, 31). 이것은 그리스도 당시까지 계속되어 내려왔다(
눅 1:8). 구주께서 승천하셨을 때, 사로잡힌 자들의 한 무리를 데리고 가셨다(
엡 4:8). 그런데 요한이 계시 가운데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타오르는 일곱 등불을 가진 하늘 성소의 첫째 칸을 보았을 때, 그는 24 장로들이 24 보좌에 앉아 어린양을 경배하면서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계 4:4; 5:8~10)라고 노래하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제사장들의 24 반열에 대한 실체를 볼 수 있다. 각 지파의 족장들 혹은 장로들은 영예로운 보좌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된 왕들이요 제사장들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데려가신 그 무리들 가운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24 장로들이 족장들로 되어 있는 각 반열을 구성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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