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자손이란 곧 메시야를 말한다. 부정적인 물음은 부정적인 답을 기대하기 때문에 이 말은 메시야일 리가 없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너무나 보통 사람과 같아서 외양(外樣)에서는 메시야의 증표(證票)를 찾아볼 수 없었다. 화려함이나 기품(氣品)도 없었고 군대도 거느리지 않았으며 그저 소박한 시골뜨기에 불과했다.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 53:2)라고 이사야가 예언한 그대로였다. 그들은 단지 예수님을 크신 교사(
요 3:2)나 선지자(
마 21:11)로만 생각했지 다윗의 자손 곧 메시야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무리가 다 놀라 가로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는 반응을 나타냈던 것이다.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