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증거들도 정결하고 부정한 것의 구분이 의식적인 것이 아님을 지지하고 있다. 의식적 부정은 씻음을 통해 제거될 수 있었지만, 동물의 부정함은 영원한 것이었으며 그것을 제거할 수 있는 어떤 의식도 없었다. 더욱이, 이스라엘인들은 부정한 동물과 접촉하면서도 그들 스스로는 부정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정결/부정 규례의 적용은 보편적이었으며, 따라서 그 준수는 이스라엘에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적용되었다(레 17:12-15). 주어진 증거들을 살펴볼 때, 성경의 기록들은 적어도 노아의 때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결과 부정의 구분의 적용을 지지하고 있다. (883.1)
 C. 건강과 순종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이라는 치유를 베푸시는 은혜를 간직하는 한편, 구속의 증거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하나님께 대한 참된 순종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인정한다(롬 6:17).모든 면에서 전인적인 치유는 하나님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불순종의 행위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가 들어옴으로써 인류와 세상을 영적, 사회적, 정서적 및 신체적 퇴락의 복합적인 질병으로 몰아넣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이 이르러왔다(롬 5:15). (883.2)
 성경의 종말론적인 견해는 죄악의 시대의 끝에 특별한 남은 자손,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한 언약의 백성, 타락한 세상에 살면서도 많은 희생의 대가를 치르며 여전히 의를 선택하는 사람들에 관해 예언한다. 그들은 끝이 임박한 시대에 깨어 있으며, 헌신하는 삶을 살라는 예수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자들이다(마 24:36-51; 25:1-13; 눅 12:13-21; 35-48; 막 13:32-37). 계시자 요한은 그들을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계 14:12) 성도들이라고 기록한다. 이들 및 각 시대의 수많은 부활한 성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한 치유를 베푸시며 죄와 죄의 결과를 끝내실 것이다.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라”(계 20:13, 14; 참조 천년기).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3, 4). 에덴에서 잃어버린 모든 것들이 회복된다(참조 대쟁투). (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