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을 바르는 것은 장로들의 기도와 함께 행해야 한다. 야고보가 사도교회에게 명령한 이 간단하면서도 믿음에 기초된 의식은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치유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치유와 교회에 관하여, 본문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여 준다.
(1) 교회는 교인들 가운데 병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치유는 그리스도교 사역의 일부이다.
(2) 치유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근간이다. 최근에 와서 치유가 육체를 고치는 세속적인 사업이 되었지만, 그것은 치유에 대한 성경의 관점과 거리가 먼 제한적인 견해이다.
(3) 하나님의 치유 과정에는 육체적인 면과 영적인 면 모두가 융합되며, 그분의 치유의 능력은 이 두 영역 모두에 영향을 끼친다.
(4) 질병과 치유는 육체적인 면을 넘어, 전 인격의 광범위한 부분을 포함한다.
(5) 이런 배경에 비추어, 죄로부터 놓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위대한 행위 안에서 구속과 치유를 하나로 묶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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