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고치는 은사(
카리스마타 이아마톤)가 바울이 열거한 성령의 은사들 가운데 나타나는데, 그것은 항상 기적과 분리되어 나타나며 복수형으로 열거된다(
고전 12:4-11, 27, 28). 하지만 은사들의 짧은 목록에는 치유의 은사가 나타나지 않는다(
엡 4:11, 12; 롬 12:6-8). 이런 치유는 하나님의 은사로 취급되며, 인간에게 친숙한 능력은 아니다. 치유의 은사라는 표현이 사도교회의 기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그 은사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치유의 은사는
알로스(
“또 다른”, 단수형)라는 단어(
고전 12:8-10)와 병 고치는 은사들(복수형, 28, 30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보면 개별적인 신자들을 통해 작용되도록 의도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런 구조는 순회 치료사가 교회를 돌아다니며 은사를 사용하는 것을 사도가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경우에 개인이 활용하는 은사임을 분명하게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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