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신약의 헬라어 용어들은 구약의 단어들과 병행되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지닌다. 가장 일반적인 단어는 대개 육체적인 측면에서
“치유하다”를 의미하는
쎄라퓨오인데, 그것은 이미 코이네 헬라어에서 다른 이를
“돌보다”라는 의미로 발전하였다. 이 단어는 공관복음과 사도행전에서 치유의 이적을 가리키는 데 주로 사용된다.
“치유하다” 혹은
“회복하다”라는 의미의
이아오마이는
쎄라퓨오와 비슷하지만, 호메로스 시대 같은 초창기에는 의료적 측면과 비유적 측면 모두에 사용되었다. 영어 단어
“hygiene”의 어원인
휘기아이노는 사람의 전반적인 상태가 기민하고 능력이 있으며, 건전하고 기능 수행이 원활함을 의미한다. 주로 히브리어
샬롬이〈70인역〉에서 이 단어로 번역되었다. 특별히 복음서와 바울 서신에서 사용된
휘기아이노는 전인적으로 깊은 치유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다. 분사형인
히기아이논은 아버지가 돌아온 탕자를 맞아들이면서
“건강한”이라는 표현에 사용된다(
눅 15:27). 헬라어 동사
소조는
“구원하다, 보존하다, 구하다”라는 개념을 지니고 있다. 같은 어원을 가진
소테리아는 종종
“구원, 구속, 보존”으로 번역된다.
소테리아는 전인을 치유하기 위한 구원이라는 의미로 복음서에서 16번 사용된다. 이 단어는 치유와 구원 모두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눅 19:9; 행 27:34).
(8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