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교 세계에서 사고와 질병의 원인이 귀신들의 활동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처방 책은 예방적 차원에서 마법적 수단에 호소하는 것이었고, 일단 질병에 걸리면 마법적인 치료에 호소했다. 히브리인들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관심 밖이었고, 그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건국 초기부터 엄격하게 금지되었다(
창 41:1-8;
출 7-9장;
레 19:26-28;
민 22장;
삼상 28장;
왕하 21:6; 사 2:6; 렘 14:14; 27:9; 겔 13:17, 18). 성경에서 술사들은 대적으로 간주되며, 때때로 그들의 무능력에 대해 신랄한 조롱을 퍼붓기도 한다. 성경에서 단지 몇 사건만이 마법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엘리사의 뼈와 관련된 경우가 그러하다(
왕하 13:21). 어떤 학자들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급사(
행 5:5-10)를 마법과 유사한 것으로 여기지만, 본문 자체는 마법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으며, 그들은 하나님의 즉결 심판에 의해 죽었다. 보다 더 논쟁의 소지가 있는 것은 베드로의 그림자로 말미암은 치유(
행 5:15) 그리고 바울의 사역 중에 그의 옷의 일부를 사용함으로 이뤄진 치유에 관한 기사이다(
행 19:12). 하지만 이 기사들은 마법의 역사가 아니라, 선지자나 사도의 사역을 옹호하기 위해 상징적인 수단들을 사용한 것이며, 믿음을 확증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다. 고대 근동에서 마법이 성행했음에도 성경이 아픔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거절한 것은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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