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정맥류(Varicose Veins)
 I. 설명
 정맥류는 하지 정맥류라고도 하고 다리의 정맥이 특정한 압력으로 정맥판막이 파열되어 심장으로 가야할 피가 역류하면서 늘어난 상태의 정맥을 말한다.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이다. 특히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놓여있는 큰 심부 정맥(Deep vein)과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 정맥(Superficial vein), 그리고 이들 두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 정맥(Perforating vein) 3가지가 있다. 하지 정맥류는 그 중에서 표재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Valve)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드는데, 하지 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439.1)
 어떠한 원인이든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 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평소 몸에 꽉 끼는 옷을 즐겨 입거나 부츠 등을 신으면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이 정맥류가 잘 생기며 비만과도 관련 있다는 보고도 있다. 오랜 기간 서 있는 자세도 정맥류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남자보다는 여자에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을 했을 때 하지 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439.2)
 하지 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439.3)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는 하지 정맥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이다. 혈관 안의 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서 검사 방법은 일반 초음파 검사와 동일하다. 검사 중에 하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판막 손상 부위에서 피의 흐름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역류되는 시간과 속도로 역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440.1)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CT venography)은 하지 정맥류가 재발한 경우나 특별한 원인이 의심되거나 정맥류의 모양 및 위치가 특이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사는 일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와 동일하여 검사 시행 전 혈관 조영제를 정맥 투여한 후 검사하게 된다. (440.2)
 II. 예방 및 치료
 1. 하지 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부기도 빠지게 된다. 하지만 다른 증상이 있거나 병이 악화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두었을 경우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외적으로 보기 흉할 뿐더러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하지 부종, 피부 착색, 하지 궤양이 생겨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처가 낫지 않게 된다. (440.3)
 2. 압박 스타킹 착용(Compression Stockings)은 발등부터 무릎 또는 장딴지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혈관 외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착용을 하게 되는데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취침시간을 제하고는 활동할 때 가급적 꾸준히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440.4)
 3. 변비와 같이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고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방질이 많은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하지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440.5)
 4. 옥외에서 15분 동안 힘차게 걷는 운동을 하루에 4차례 하도록 한다. 다리 근육이 수축을 하면서 심장으로 피를 더 잘 보낼 수 있다. (440.6)
 5.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은 정맥류 해결에 중요한 방법이다. 편안하게 변을 보고 또한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다리의 정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440.7)
 6. 스타킹, 양말, 내의, 벨트 등 피부에 무늬가 생길 정도로 꼭 조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장 시간동안 한 자리에 앉아있거나 누워있지 않도록 한다. 단 1분이라도 1시간에 한 번씩 활발하게 걷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된다. (441.1)
 7. 운동 중에서 수영은 가장 바람직하다. 우선 전신운동이요 중력의 영향이 적고 수압과 수중마찰이 심장 쪽으로 피를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441.2)
 8. 맨발로 걷는 어싱의 경우 지압효과를 얻게 되고 발의 근육을 강화하고 정맥의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441.3)
 9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나 의자에서 다리를 무릎에 얹는 것을 피한다. (441.4)
 10. 누워있을 때보다 서있을 때는 다리정맥이 5배나 더 큰 압박을 받는다. 잠자리에 있는 경우를 제하고는 치료용 압박 스타킹을 항상 다리에 착용하도록 한다. (441.5)
 11. 비가 올 경우에도 집안에서 제자리 걷기운동을 하고 서고안고 하는 운동을 하여 다리 근육이 힘을 얻도록 한다. (441.6)
 12.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높게 하여 중력의 영향을 줄이도록 한다. 다리에 통증이 있을 때는 다리 높이를 심장보다 15cm 더 높게 올려놓으면 도움을 받는다. (441.7)
 13. 임신 중 여인은 앉은 자세나 누운 자세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자신에게 알맞게 실행한다. (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