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은 개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피해자에게 위로를 주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라헬은 자기의 여종 빌하를 통해서 야곱에게 아들을 낳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억울함을 풀어주셨다는 의미로
‘단’(דָּן,
Dän,
‘억울함을 푸심’)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창 30:6. 비고,
창 30:25; 46:23). 후에 족장 야곱은 언어유희를 사용하여 유언 중에서 단을 축복했다.
‘단은 ∙∙∙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דָּן יָדִין עַמּוֹ,
Dän yädîn `ammô,
창 49:16) 이 축복은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로 삼손이 그 백성을 블레셋의 착취에서 구출했을 때 부분적으로 성취가 되었다(
삿 15).
30 단 지파의 오홀리압은 브살렐과 함께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출애굽 때 성막과 그 기구를 만드는 일에 헌신했지만(
출 31:6; 36:1) 사사 시대 때 단 지파는 집단적으로 우상숭배를 받아들여 배도에 앞장서는 지파가 되었다(
삿 18:30-31). 후에 북 왕국의 시조인 여로보암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우상을 두었다(
왕상 12:28-29). 요한계시록의 십사만사천을 이루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서 단 지파는 제외 되었다(
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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