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3 부 성소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13. 분향단 (나의 모든 호흡은 그리스도의 것임)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이 봉사를 지금껏 행한 어느 것보다 가장 귀한 봉사로 간주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쉐키나에 가장 가까이 갔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 봉사를 다시 맡기 전에 뜰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기회를 누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관습으로 되었다. 복음의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가장 큰 특권과 가장 귀중한 사업은 중보의 기도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에 간구하는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므로 언제나 어디서나 기도하라. (164.3)
 금단 위의 불은 계속해서 붙어 있게 해야 한다
 금단은 한 가지 용도만 있었는데, 그것은 그 위에서 향을 피운 것이다. 등은 새벽에 손질되고 해질녘에 켜질 때마다 거룩한 숯으로 새롭게 채워진 향로가 금단 위에 놓여졌다(출 30:7, 8). 이 잔화(殘火)위에 향이 펼쳐졌고, 그 향기는 향긋한 날개를 타고 그 혜택을 누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 도전을 강조하기 위해 떠올랐다. 날이 시작할 때 기도로 그대의 음성을 높여라. 그리고 어둠이 깔리고 그대의 일이 끝날 때, 그 날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다시 기도하라. 기도의 두 팔이 모든 생애의 활동을 안아야 한다. (164.4)
 향을 불붙이기 위한 불꽃은 놋단의 거룩한 숯에서부터 일어났다(출 30:9; 계 8:5). 아벨의 제물에서 하신 것처럼 사르는 불이 되시는 분께서는 성막이, 그리고 그 후 성전이, 처음 세워졌을 때 이스라엘의 제단 위에서 쓰러진 희생 제물을 가납하시기 위하여 내려오셨다(레 9:24; 왕상 18:38). “하늘은 만족한다!” 이것은 이 하늘 불꽃에 대한 노래이다. 이 불씨들은 하나의 신비한 봉사를 통하여 두 제단을 연결짓는 또 다른 사슬을 이룬다. 그것들은 이 진리와 함께 빛난다. 갈바리는 이 효과적인 중보를 위한 유일한 기초이다. 그리고 오직 그것만이 기도에 있어서 우리의 열성을 불지를 수 있다. (164.5)
 십자가는 중보의 기초가 된다.
 이것을 자세히 주목하라! 오직 희생 제물의 제단만이 기도의 제단을 불붙일 수 있다. 어떤 술취한 제사장들(레 10:1, 2, 8~11), 그리고 반역적인 왕들이 한때 다른 불을 성소로 가져왔지만(민 16:18, 35), 하나님이 내린 진노로 멸망되었을 뿐이다. 그 후에 교만한 왕은, 하늘이 정해준 그의 봉사에 만족하지 않고 이 목적으로 왔다가 문둥병에 걸린 손에 그의 향로를 쥐고 있는 결과가 되었다(대하 26:16~21). (164.6)
 매일 아침과 저녁 이 핀 숯들은 금 향로 속으로 들어갔고(계 8:3; 대하 4:22), 그 둘러 있는 장식들 안에, 그리고 그 보호하는 뿔들의 그늘 아래 있는 제단 꼭대기 위를 덮고 퍼졌다. 준비된 향료가 다음 번으로 이 태우는 잔화(殘火)위에 조심스럽게 뿌려졌다. 오직 그 때에야 성막은 향기로 충만해지고, 이스라엘의 온 진영과 심지어 여러 마일의 주변 지역까지 여호와의 동산처럼 향기롭게 되었다(부조와 선지자, 348). 요세푸스는 향의 냄새가 이스라엘의 진영 너머까지 퍼졌다고 기억했다. 기도의 감화는 그리스도의 교회의 벽 바깥 멀리까지 미친다. 그것은 하늘에 도달하고 탄원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영혼들을 축복한다. 등 속에 있는 심지가 소멸될 때만 불꽃을 내는 것처럼 향은 소모됨으로써 그 향기를 퍼뜨린다. 그 재는 그것의 효과적인 봉사를 증거했다. 우리의 간구자는 그 자신을 희생했기 때문에 전능하시다. (165.1)
 하나님은 이 향료를 밤낮 태우게 하셔서(출 30:7, 8, 27:20, 21), 그 향기와 함께 다른 모든 봉사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하도록 요구하셨다. 일곱 등의 빛 혹은 쉐키나로 밝게 된 이 아름다운 구름들은 항상 살아서 간구하시는(히 7:25) 우리의 탄원자 우리의 왕의 탁월성의 향기로 충만해진 하늘에 있는 성소를 가리켰다. 천사 사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영혼 곁으로 급히 닥아오고 있는 동안(히 1:14), 그분의 희생적 생애의 향기로 기빠진 그분의 아버지의 마음은 당신의 자녀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빛의 날개로 성령을 급송하신다(요 14:16). 그분의 달콤한 향기를 우리의 끊임없는 호흡으로 삼자(8T, 330; 살전 5:17). (165.2)
 제사장들만이 금단에서 중보했다
 오직 성별된 제사장들만이 이스라엘의 성막에 있는 이 단에서 봉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런 표지판을 읽게 된다. 그리스도의 교회에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 되고, 각 사람은 개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보좌에 담대하게 이를 수 있다(히 4:14). 그러나 뻔뻔스런 웃시야의 행동을 경계하라. 그 기별은 이와 같다. 뻔뻔스런 자들은 그들 자신이 만든 향을 바쳐서 그들의 가장 내밀한 영혼을 비춰주는 거울인 문둥병으로 침을 받았을 뿐이다. 이런 위험에 관하여 시편 기자는 경고한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그러나 이 제사장의 특권은 그리스도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 자들의 유업이다. 그분의 아버지와 우리의 아버지는 휘장 앞에서 우리의 기도를 답하시고자 기다리신다. 그리고 온 하늘은 우리가 부를 때 준비하고 서 있다(사 30:19). (165.3)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놋단의 불로 붙여진 향을 가지고 금단에 접근할 수 있었다. 각 복음의 제사장 역시 갈바리의 정결케 하는 불꽃과 죽어가는 어린양의 피에 의하여 권한이 부여되었을 때만이 하늘의 중보의 단으로 나갈 수 있다. 그 때에 한손으로는 가장 순결한 금[믿음과 사랑]으로 만든 향로와 다른 손으로는 영감의 두루마리에 기록된 하나님의 처방을 따라 만들어진 한 줌의 향[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을 가지고 그는 확신있게 그의 기도를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올릴 수 있다. (165.4)
 불, 향로, 향
 이 각 항목들은 우리에게 예수님, 열납하는 하늘의 불, 십자가에 못 박힌 여호와의 희생 제물을 가리켜 주는 징표이다. 하늘 성소에는 “그대들의 기도를 당신 자신의 공로와 흠없은 의와 혼합하여 마치 향기를 풍기는 향처럼 하늘 아버지에게 중재하시는 그리스도”가 서 계시며(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97), 한편 그분의 입술은 “순금의 향로”처럼 그들을 그분의 아버지의 마음에 제시하신다. 기도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은 아무도 실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 간직된 달콤하지만 부식시키는 죄를 품고서 기도하는 자는 여호와께 가증하다(잠 28:9).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사 52:11)라는 말은 이 표상들 위에도 기록되어 있다. (166.1)
 어떤 희생 제물도 이 금단 위에서 죽지 않았지만 그것은 피로 더러워졌다. 매일 제사장은 성막 뜰에 있는 죄인들의 희생 제물에서 취한 심홍색을 그 뿔에 튀겼다(레 4:6, 7). 그리고 매해 속죄의 날에는 그 위와 뿔들은 여호와의 속죄제물에서 취한 피로 일곱번 뿌려졌다(레 16:16; 출 30:10). 이 양홍색 글씨는 십자가의 참사를 기록했고, 고통중에 쏟으신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를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그분의 피는 그분의 힘의 뿔을 전능하게 만든다. 그분께서 돌아 가셨기 때문에 지금 보좌 앞에서의 우리의 대언자의 가장 강력한 논증은 “나의 피, 아버지, 나의 피, 나의 피, 나의 피!”이다(초기문집, 40), 우리의 기도 역시, 믿음의 금으로 만든 제단에서 십자가로 정결해진 입술로, 그리고 가납하시는 아버지의 불로 향처럼 타고 있는 그분의 공로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로 능력을 입고 말할 때 왕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금단의 울타리의 소관(小冠)들로부터 구주의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한다. (166.2)
 분향의 의미
 분향의 의미는 성경에 설명되어 있다. 시편 기자는 탄원한다.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시 141:2). 그 향기는 아름다움으로 우리의 눈물과 탄식을 감싸주며 우리의 애절한 탄원을 미(美)로 덮어준다. 우리의 마음에서 발산될 때 우리의 기도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하나님께로 솟아오른다. 이 향기나는 구름을 통하여 비치는 일 곱가지 촛대에서 발산되는 빛은 새 언약의 보증으로 기뻐 춤추는 무지개를 형성했다(창 9:13~17; 초기문집, 252). 이것들은 그분의 언약이 결코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가 지금 우리의 모든 부르짖음을 사랑의 무늬 놓은 두꺼운 천으로 덮어준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166.3)
 이 분향은 우리의 사랑스런 샤론의 장미의 명성과 함께 향기롭다. 예수님이 탄원하실 때, 그분의 놀라운 이름의 능력은 그분의 기도를 최고의 것이 되게 한다. 성령께서는 이런 통찰을 주신다. “그리스도는 향기시며 그대들의 탄원을 하늘 아버지께서 받으시게 하는 것은 거룩한 분향이다”(가려뽑은 기별 1권, 333). 그러므로 그대들의 마음과 음성을, “그대들의 기도를 당신 자신의 공로와 흠없는 의와 혼합하여 마치 향기를 풍기는 향처럼 하늘 아버지에게 중재하시는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을 향하여 높이라(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97). (166.4)
 그대의 더듬거리는 부르짖음을 그분께 올려라. 왜냐하면 그분은 “귀찮게 여기시거나 더듬으시는 말씀은 한마디도 없이 완전하신 자신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향과 함께 이것을 하나님 앞에 바치실 것이”기 때문이다(시대의 소망, 667). (167.1)
 향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재료들
 하늘의 약제사께서는 향에 대한 당신의 처방을 우리에게 주셨다. “너는(이 단수는 그것이 개인적 처사이라는 사실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 ∙∙∙ 향품을 취하고”라고 그분은 처방을 내리고 다음의 특수한 것들을 첨가하셨다.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 ∙∙∙ 유향에 섞되, ∙∙∙ 향을 만들되 ∙∙∙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출 30:34~36). 우리 구주의 자질은 이 다섯 재료의 특성들에 의하여 분명해진다. 그것들의 번역되지 않은 히브리어, 헬라어 이름들은 그것들의 가장 깊은 특성을 살펴보도록 우리를 자극할 것이다. 빛의 영이시여, 이 낱말들을 바르게 읽도록 우리의 마음을 밝혀 주소서(이 장의 다음 부분은 1938년 6월 21일자 “청년교육자”지에 게재된 L. Coombe의 “Prayer Chemistry”에 의존하였다).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