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희생 제물도 이 금단 위에서 죽지 않았지만 그것은 피로 더러워졌다. 매일 제사장은 성막 뜰에 있는 죄인들의 희생 제물에서 취한 심홍색을 그 뿔에 튀겼다(
레 4:6, 7). 그리고 매해 속죄의 날에는 그 위와 뿔들은 여호와의 속죄제물에서 취한 피로 일곱번 뿌려졌다(
레 16:16; 출 30:10). 이 양홍색 글씨는 십자가의 참사를 기록했고, 고통중에 쏟으신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를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그분의 피는 그분의 힘의 뿔을 전능하게 만든다. 그분께서 돌아 가셨기 때문에 지금 보좌 앞에서의 우리의 대언자의 가장 강력한 논증은
“나의 피, 아버지, 나의 피, 나의 피, 나의 피!”이다(
초기문집, 40), 우리의 기도 역시, 믿음의 금으로 만든 제단에서 십자가로 정결해진 입술로, 그리고 가납하시는 아버지의 불로 향처럼 타고 있는 그분의 공로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로 능력을 입고 말할 때 왕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금단의 울타리의 소관(小冠)들로부터 구주의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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