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에서 하나님의 현재와 미래의 왕국은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반면에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세워질 미래의 왕국에 기본적인 강조를 두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의 현재적 실체에 대해 거의 독점적인 강조를 두고 있는 곳이 바로 요한복음이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도
요한복음 5:24, 25에서 표현되는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 같은 현재적 종말론을 드러내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제4 복음서에서 영생은 예수를 믿는 자에게는 현재 실현된 것이다(
1:4, 5; 5:24, 25). 또한 예수의 인격과 복음의 가르침 속에서 실현되는 최후의 심판도 마찬가지이다(
3:18-21; 5:24, 25). 나사로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것에서 강력하게 예증된 것처럼(
11:1-44), 부활 또한 예수의 말씀 속에서 현재에 실현된다(
5:24, 25).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하나님과의 충만한 교제뿐만 아니라(
14:21-23),
로고스(말씀)가 내려오실 때(
1:1-5, 14), 마침내 그는 약속하신 하나님에 대한 충만한 지식을 제공하실 것이다(
1:18; 14:9). 그리고 예수께서 들려지실 때, 성령의 충만하심이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부어질 것이다(
7:39).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