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범했다는 유대인들의 불평에 응대하여, 예수께서는 그의 아버지가 행동하시는 것과 꼭 같이 자신도 행동할 뿐이라고 논증하셨다(
17절). 하나님처럼 예수께서도 인간의 복리를 위하여 안식일에 일하고 계신다. 당시 유대인 저술가에 따르면 안식일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은, 출생, 사망, 햇빛, 비, 그리고 계속해서 흐르는 강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Barclay, 1:183).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대해 하나님이 가지신 것과 같은 특권을 주장하고 계실 뿐이다. 그와 아버지 둘 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데 있어서 능동적이다(Talbert,
Reading John, 123, 124). 유대인들은 그의 말씀을 듣고 그가 하나님과 동등함을 주장한다고 이해했다(
18절). 예수께서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쟁점은
19-47절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예수께서는
7:19-24에서 안식일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8:12-30과
10:25-39에서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연못에서의 사건은 유대인편에서 예수를 향한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적의를 처음으로 표출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그와 같은 적의는 논쟁 중에 드러난다.
요한복음 7장에서 그들은 그를 체포하려고 한다.
요한복음 11장에서 그들은 어떻게 그를 살해할 수 있을지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5:16, 18에 그들이 적의를 가지게 된 두 가지 이유, 예수께서 하신 안식일의 활동 성격과 하나님과 그가 맺은 관계에 대한 그의 주장이 나타나나 있다. 참으로 놀라운 주장이 아닌가(
19-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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