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로트(
gamuloṯ)란 말의 어원은
가말(
gamal)이란 동사의 원형이다. 이것은
“갚다, 셈을 치르다, 줄 것을 주다”란 뜻의 말이다. 이 말은 좋은 의미로 쓰일 수도 있고 나쁜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 이 동사의 용도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마땅히 받을”(
삿 9:16),
“갚다” “보응”(
삼하 19:36; 사 3:11),
“보응으로 갚다”(
애 3:64),
“보복으로 갚다”(
사 59:18). 사람은 남에게 은혜를 입을 때 그 은혜를 갚을 의무를 느낀다. 그러나 한편 억울한 피해를 받을 때는 원수를 갚으려 한다(
시 7:1-17).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금하는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경고하신다:
“복수와 보응이 나의 소관이니, 그들의 발이 정해진 때에 실족하리라. 그들의 재난의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임할 일들이 속히 되리라”(
잠 32:35). 하나님의 백성은 사태의 귀결을 기다리며 참아야 한다.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모든 원한을 다 풀어 주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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