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순례, 전쟁, 제자의 삶으로 묘사할 때가 많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에는 개척 정신, 군사의 용맹, 주인을 섬기는 정신이 깃들어야 한다. 이 모든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란 위험을 당해도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스도인의 품성에 용기를 계발하도록 돕는 몇 가지 상황이 있다. 무엇보다 회심하여 삶의 모든 단계에서 급진적인 변화를 경험할 때는 개인의 습관과 악한 성향에 맞서고(
고전 9:24-27), 사회와 동료들의 압력을 견디고(
단 3:16-18; 6:19-23), 가족과 결별하고(
마 10:34-38), 심지어 박해를 당하고 죽음까지 감수할(
계 2:10; 7:14) 용기가 요구된다. 또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을 바칠 때 역시 실망과 절망 앞에서도 굳세게 버틸 수 있는 용기가필요하다(
시 27:14). 용기는 유혹과 시련을 경험하면서 자라난다(
고후 4:16-18). 마지막으로 지도자 직분으로 부르심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과 함께 홀로 설 힘과 용기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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