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의 원칙’은 생명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주어진 원칙이다. 이것은 참으로 엄청난 책임이다.
‘출산(procreation)’이라는 용어 자체도 하나님을
‘위하여 창조하다’ 혹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창조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출산 행위로 인간은 새롭고 고유한 인간 존재가 탄생하는 일에 동참하며, 자녀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는 책임을 맡는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성 중동을 억제하는 능력을 주셨으며 이것을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배타적으로 사용하도록 요구하셨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세상에 생명을 낳는 과업을 맡기셨다.
‘가족계획의 원칙’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인간의 탄생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촉구한다.
“우리가사람을 만들자”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서 최초의 인간 가족계획이 시작됐다(
창 1:26). 창조 주간에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창조에는 잔재물이나 쓸모없는 유전자가 없었다. 책임감 있는 부부 중에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고 피임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첫째, 피임약은 낙태가 아니라 임신을 막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혼외정사를 위해 피임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 이외에는 성관계를 삼가는 것이 성경의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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