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아지 사건(출 32장)에서는 인간의 나약함 그리고 스스로 자기의 신을 만들고 자기의 중심을 찾으려는 인간 성향이 드러난다. 또 돈, 권력, 미모, 명성, 욕망에 정력을 소모하고 하나님과 이웃에게 등을 돌릴 때 발생하는 비극을보여 준다. (787.3)
 c. 행동 지침
 하나님의 말씀에 담긴 여러 직접적인 지침 중 몇가지 사례만 골라보겠다. 다음 구절들은 일반 원칙과 성경적 규범을 직접적인 행위의 맥락에서 확증해준다. 전 5:1-6; 사 58:13; 마 5:33-37; 히 10:25. 성경적 기준에서 인간의 삶은 영적일 뿐 아니라 종교적이다. 물론 인간의 다른 영역 또한 극히 중요하다. 영성은 우선순위에 관한 문제다. 영성에 의해 다른 모든 영역이 지지받고 악용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이제 그리스도교 생활양식의 신체적 영역을 살펴보겠다. (787.4)
 B. 신체적인 영역의 표준
 온 인류의 창조주이자 구주이신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최고의 건강 표준을 추구하라고 요청하신다. (787.5)
 성경에 따르면 건강이란 우리가 청지기처럼 관리해야할 선물이자 복이다. 우리는 건강을 지켜야 하며 건강을 양보했다면 회복하도록 힘써야 한다(참조 출 15:26; 요삼 2;참조 건강). (787.6)
 1. 건강을 유지시키는 표준들
 인간이 건강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해로운 것을 행하거나 먹고 마시거나 생각하는 일을 삼가라고 하신다. 또 그분은 좋은 것도 적당하게 사용하라고 명하신다(부조와 선지자, 562). (787.7)
 a. 일반 원칙
 그리스도교 건강의 표준은 여러 일반 원칙에 근거한다. ‘생명 보존의 원칙’(출 20:13)에서는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이시며 인간은 생명을 그분의 소유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인간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거나 말살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생활양식이 아니다. ‘중독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원칙’(고전 6:12; 10:23)에서는 무절제나 저열한 욕망을 채우는 데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음식, 음료, 담배, 음악 기타 무엇에나 노예가 된다면 그리스도교 생활 표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원칙’(고전 10:31)에서는 인간의 삶이 최고의 목표로 향하게 한다.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 하는 말, 행동 생각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며 그들을 창조하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모독한다. ‘온전한 성화의 원칙’(살전 5:23)에서는 인간 삶의 발전적, 진보적 특성을 강조한다. 은혜와 거룩함 안에서 성장하는 것은 신체적 성장만큼이나 중요하다. 매 선택과 결정으로 우리의 거룩함과 도덕적 품성의 힘은 더욱 하나님을 닮아갈수 있다. ‘신체가 성령의 전이라는 원칙’(고전 6:19-20)에서는 인간의 육체를 경시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거부한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서도 전인적인 인간관을 확증해 준다. 이 인간관에서는 모든 영역이 거룩하게 하는 영향력 아래에 있다. (787.8)
 b. 규범 모델
 에덴동산은 인간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의 본보기이다. 이것을 모델로 삼아 그리스도인들은 건강에 유익한 영양, 휴식, 맑은 공기, 햇빛, 노동 그리고 근육과 정신을 단련하는 운동 등을 생활에 적용한다. (788.1)
 이방 나라 바벨론의 궁정에서 전쟁 포로가 된 청년 넷은 성경의 규범으로 간주되는 건강 법칙 준수 문제로 시험을 당했다. 그들은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기로 했다. 곤란한 상황에서도 다니엘과 친구들은 성경에 제시된 건강생활의 우월성을 생생하게 입증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신체적, 영적으로 더 뛰어난 역량을 계발해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을 멋지게 해결했다. 나중에 벨드사살왕의 조언자들은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단 5:11)라고 말할 수 있었다. 다니엘은 자기 몸을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처럼 보존했다. (788.2)
 성경의 이러한기록들에서는 과거의 인물들이 건강 원칙을 적용하거나 거부하여 그에 따른 결과를 맞이했음을 예증한다. 또 최적의 건강을 위한 행동책을 제시하면서, 방종으로 기울어지는 악한 성향에 맞서게 한다(민 11:31, 32). (788.3)
 c. 행동 지침
 성경은 건강을 위한 원칙과 상세한 행동 사례를 제시할 뿐 아니라 훨씬 직접적인 지침도 제공한다. 인간 건강의 여러 측면에 관한 가르침 일부를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788.4)
 더 교묘한 형태의 건강 남용은 선한 것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과로도 여기에 속한다. 노동은 처음에 복으로 주어졌지만 인간의 죄 때문에 악의 근원으로 변하고 왜곡되면서 저주가 되어버렸다.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노예제도, 어린이 노동, 부당급여, 비인간적인 작업 환경과 관행이 생겨났고 빈부격차가 지속됐다. 삶은 하나님 의존적이지 않고일 의존적으로 바뀌어(시 127:1, 2) 스트레스와 질병을 유발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자제력을 발휘하고 분별력 있게 복을 활용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격려한다. (7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