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라는 표현으로 보아,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의무를 지고 있다. 세상에 사는 사람마다 영원한 사랑의 구속주에게 생명의 선물을 빚지고 있다. 음식, 의복, 주택, 마음, 영혼 그리고 육체는 다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에게 부과된 감사와 봉사의 의무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인류 동포들에게 연결시키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갈 5:13),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고 하셨다.”(교육, 139). (767.1)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청지기 사상에 근거한 실제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실제적인 자선은 지금 흑암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명목상으로 진리를 믿는다고 하는 허다한 사람들에게 영적 생명을 줄 것이다. 이것이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재물 숭배자들로 죄인을 구원하는 일에 주님과 동역하는 진지하고 충실한 일꾼으로 변화시킬 것이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112,113). (767.2)
“너그러움은 하늘의 정신이며 이기심은 사탄의 정신이다. 그리스도의 자아 희생적 사랑은 십자가 위에서 드러났다. 그분은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주시고 마침내 자기 자신까지 내주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복되신 구주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한 마음을 가지라고 호소한다. 그곳에서 실증된 원칙은 ‘주라! 주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자선과 선한 행실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참된 열매이다. 이 세상의 원칙은 ‘가지라, 가지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행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모든 면에서 그 열매는 비극과 죽음이다.”(RH Nov. 15,1906). (767.3)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내세를 위한 자격을 확정하시기 위하여 시련을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이다. 이기심의 불결한 오점으로 더럽혀진 품성을 가진 자는 아무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일시적인 재물을 맡기시므로 시험하시고 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시고 영원한 보화를 맡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아보신다. 오직 그리스도의 자아 희생적인 생애가 우리의 생애 가운데 반영될 때 우리는 하늘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그 곳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가려 뽑은 기별 제2권, 134). (767.4)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마음속에 은혜가 역사한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사랑의 증거는 그리스도와 같은 정신을 통해 드러나는데, 이는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한 것들을 나누어주기 위한 자발적인 마음과 고통당하는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돕는 자기부정과 자아희생을 실천하려는 준비이다. 우리의 관대함을 위한 부르심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하나님의 은혜에 충실한 청지기로서 행동할 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재물을 주셨는데, 우리가 청지기직분에 충실하다면 썩지 않을 보물을 하늘에 저축하는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RH May 15,1900). (768.1)
“청지기는 자기 자신을 그의 주인과 동일시한다. 그는 청지기의 책임을 수락하므로 주인을 대신해서 행동하고 그의 주인이 주관한다면 하게 될 일을 그대로 해야 한다. 그의 주인의 사업이 그의 것이 된다. 청지기의 지위는 그의 주인이 그것을 위탁하기 때문에 권위있는 지위이다. 만일 그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주인의 재산으로 장사해서 얻은 이익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돌리게 되면,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위탁물을 왜곡시키는 것이다.”(교회증언 제9권, 246). (768.2)
B. 창조에 관하여
“오늘날 우리가 보는 자연은 에덴의 아름다움과 영광에 대한 희미한 개념만을 제공하지만 틀림없는 목소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며 지금도 여전히 ‘세계는 주님의 선하심으로 가득하다’라고 선언한다. 또한 세계는 여전히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보여 주며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위대한 전눙자께서 만물을 창조하셨다고 선포한다.”(AUCR June 1,1900). (768.3)
“우리는 필요에 의하여 존재하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원수의 편에 잘못 서 있으므로 창조의 모양을 잃는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분께 봉사하기 위하여 고안된 능력을 그분의 은혜와 비할 데 없는 사랑과 반대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구속자를 실망시키는 것이다.”(ST Apr. 22,1903). (768.4)
“지성과 영성의 모든 면에서도 창조주의 영광이 반영되고 있었다.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히 2:7) 지음을 받고 높은 지적 및 영적 은사를 부여받은 아담과 하와는 눈에 보이는 우주의 경이를 인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도덕적 책임과 의무도 헤아릴 수 있었다.”(교육, 20). (768.5)
“심장의 고동에도, 허파의 움직임에도, 여러 기관을 돌고 있는 수천 개의 혈관에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있다. 우리가 누리는 매일의 생명, 생활의 안락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또한 그분은 인간에게 능력과 재능을 주심으로 다른 피조물보다 뛰어나게 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풍성히 주신다. 우리는 먹는 음식과 마시는 물과 입는 옷들과 호흡하는 공기를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받고 있다. 그분의 특별한 섭리가 없다면 공기는 병독과 독소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분은 풍성히 베푸시는 분이요 또한 보존자이다. 땅을 비추고 모든 천연계를 아름답게 하는 태양, 신비하고 장엄한 달빛, 하늘의 장관들, 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별들, 대지를 소생시키고 식물을 번성케 하는 소낙비, 여러 가지 땅속의 풍부한 보물들, 무성한 나무들, 관목과 수목들, 물결치는 곡식과 푸른 하늘, 초록빛의 땅 밤낮의 변화 계절의 바뀜, 이 모든 것은 인간에게 창조주의 사랑을 말해 주고 있다. 그분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중거를 통해 우리를 당신 자신과 연결시키셨다.”(하나님의 아들과 딸들, 17). (768.6)
C. 재물에 관하여
“부가 올바로 사용되기만 하면 그것은 동료 인간 사이에 감사와 애정의 금띠가 되고 자기 애정을 구속주께 붙들어 매는 강한 줄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무한한 선물은 당신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감사의 표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받는 사람은 흑암 중에 있는 다른 영혼들에게 복된 빛을 비춰야 할 가장 강력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RH May 16,1882). (768.7)
“이 우주에는 우리의 보물을 쌓아 둘 곳이 단지 두곳, 즉 하나님의 창고와 사탄의 창고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 바쳐지지 않은 모든 것은 사탄의 편에 둔 것이 되며 그것은 사탄의 사업을 강화시키는 데 사용된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이 당신의 왕국을 건설하는 데 사용되기를 원하신다. 그의 선물은 그의 청지기들이 신중하게 장사해서 영혼 구원의 소득을 당신께 돌려 드리도록 위탁하신 것이다. 이 영혼들이 이제는 역시 하나님의 사업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신임 받는 청지기가 될 것이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35). (769.1)
“돈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님의 청지기임을 알고 그분의 자금을 취급할 때 축복이 된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은 자신들의 청지기직을 셈해야 한다.”(OHC 192). (769.2)
“십일조를 드리는 특별한 제도는 하나님의 계명과 마찬가지로 견고한 원칙 위에 세워졌다 이 십일조 제도는 유대인들에게 축복이 되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 이 제도를 그들에게 주지 아니하셨을 것이다. 또한 세상 끝 날까지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당신 자신을 부요하게 하고자 체계적인 자선 계획을 창시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큰 축복이 되도록 고안하셨다. 그분은 이 체계적인 자선이 바로 사람에게 필요한 것임을 보셨다.”(교회증언 제3권, 404,405). (769.3)
“하나님께서는 우리 및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신다. 그의 요구는 다른 모든 것보다 가장 우선적이다. 그리고 이 주장을 인정하는 뜻에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중에서 일정한 비율을 당신께 돌리라고 명하신다. 십일조가 바로 이 특별한 부분이다. 이것은 태초부터 주의 지시에 의하여 주의 것으로 성별되었다. 성경은 아브라함의 역사와 관련하여 십일조를 언급한다. 믿음의 조상인 그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 야곱도 십일조의 의무를 인식했다. 그는 형의 분노로부터 도망갈 때 꿈속에서 하늘과 땅이 연결된 사닥다리를 보았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야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RH Dec. 8,1986). (769.4)
D. 재능에 관하여
“아무리 많거나 적거나간에 각 개인의 소유물은 위탁받은 것에 불과함을 기억하도록 하라. 능력, 기술, 시간, 재능 기회, 재물에 대하여 각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과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각 개인의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이것들을 타인과 나눔으로 관대하고 고싱하고 자비하신 하나님과 같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토록 신령한 사명을 망각하고 단지 자기 자신의교만심이나 이기심에 빠져서 재물을 저축하거나 사용하는 일만 추구하는 자들은 이 세상의 이익과 쾌락은 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하나님의 눈에 가난하고 가련하고 비참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상태로 평가될 것이다.”(RH May 16,1882). (7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