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년,
후천년,
무천년설. 그리스도의 재림이 전천년(pre-millennial), 후천년(post-millennial), 혹은 무천년(non-millennial) 중 어느 것에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상당한 불일치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존재한다.
12 이 점에 있어서 우리의 관심은 각 천년설의 장단점을 논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천년기전 혹은 후에 혹은 무천년에 오실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파루시아 그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으켰는지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 파루시아와 천년기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상충하는 견해들은 재림의 교리 그 자체에 대한 혼란을 나타낸다. 더욱이 결과적으로 온 세상이 기독교화 될 무한히 긴기간 후(후천년설)나 유대인들의 회개(무천년설)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놓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임박한 기대감에 대한 의미를 거의 가질 수 없다. 그 기다리는 시간이 믿을 수 없으리 만큼 긴 것을 미리 안다면 어떻게 신자들이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벧후 3:11)” 하도록 고무될 수 있겠 는가? J. E. 피슨(J. E. Fison)은
“파루시아를 천년기의 시작 전에 두는 것이 천년기 끝에 파루시아가 있을 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결여된 재림의 소망을 더욱 고무시는 것이 입증되는 것”13을 보았을 때 이 사실을 인정하였다. 이 관찰들은 어떤 천년 왕국설은 재림 소망을 약화시키는 역활을 하였음을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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