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제사장에게
“고운 가루”(
레 24:5)만을 가져오도록 명령하셨다. 이것을 위하여 밀은 갈리어지고 그 본래의 양의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열 하나의 체로 체질을 당해야 한다(
Menahoth 6:6, 7). 그리스도에게는 흠이 없고, 쓸데없는 찌끼가 없고 울퉁불퉁한 부분이 없다. 그분의 생애는 가장 세밀한 데에서도 완전하다. 한 어린아이로서 그분은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셨다(
눅 2:52). 성인이 되었을 때 이방인 빌라도는 경외의 마음으로
“보라 이 사람이로다”(
요 19:5)라고 부르짖었다. 그분의 봉사가 끝날 때 로마의 재판관은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눅 23:4)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귀들까지도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
마 8:29)로 인정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위하여 다락방에서 걸어나오실 때 사단은 그분을 매복하여 공격하고자 그늘에 숨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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