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동안, 사형 당할 운명인 요한은 그의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답변을 얻었다. 예수는 진실로 그리스도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11:1-19에서 무리들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을 마치시기 전에, 자기 자신의 드높은 신분과 정체에 관하여 더욱 노골적인 주장을 하실 것이다. 그 주장은
11:14에 나온다. 이 구절에서 예수께서는 침례자 요한은
“오리라 한 엘리야”라고 논하신다. 그렇게 말씀하심으로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 엘리야를 보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말라기 4:5를 인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구절을 예수의 논증의 순서 속에서 살펴볼 때, 그는 그의 전주자(前走者,
마 3:11) 엘리야인 요한이 이르러왔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은 그[엘리야 요한]에 뒤따를 등장할 주(主)라는 의미이다! 그처럼
11:14에서 예수께서는 신성(神性)을 주장하고 계신다. 그가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5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통찰력이 있는 유대인 청중들은 이 엘리야 담화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1:23)이시라는 예수의 주장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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