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는 그 시초부터 은사 공동체였다. 예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심으로 새로운 교회의 핵이 되게 하시면서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
눅 9:1). 그분께서는 그들의 현장 경험을 위해 둘씩 보내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라”(
마 10:8)고 하셨다. 성령의 능력으로 강화된 사도교회(
요 20:22; 행 2:1-4; 4:31)는 역동적이고 성령으로 충만하였으므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카리스마타(영적 은사)를 통해 주님이 그들에게 맡기신 사명(
마 28:19-20)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초기교회는 은사의 공동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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