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율법과 약속에 대한 바울의 진술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그가 보기에 그리스도보다는 율법을 중심으로 삼는 반대자들”18에 대한 그의 변증적인 입장을 인식하여야 한다. 사도는 율법은 약속보다
“430년 후에 생긴 것”(
갈 3:17) 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은 시내 산에서 모세에 준 율법과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널리 인정되는 것처럼, 바울은
“율법”이란 용어를 주장하고자 하는 상이한 목적에 맞추어 그의 서신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19 갈라디아서에 보내는 바울의 주된 논지는 전체적으로 시내
“법”은
“행함”을 요구하고, 그렇기에 생명과 의를 약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갈 3:10 참조). 그는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갈 3:12)고 주장하였다. 그는 자신의 근본적인 결론을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롬 3:11)라고 진술한다.
20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