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증 11. 침례와 최후의 만찬에서의 하나님의 확증
그리스도인들이 엄숙한 침례를 받게 될 때 주님께서는 저들이 당신께 진실하겠다고 약속하는 서원을 기록하신다. 이 서원은 저들의 충성을 다짐하는 서약이다. 저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다. 이리하여 저들은 하늘의 삼대 세력과 연합하게 된다.5)
(167.4)
 이 후보자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고 그들의 이름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다.6) (167.5)
 주의 만찬: 재확증의 성례
 예수께서는 주의 만찬 예식을 “나를 기념하라”(눅 22:19; 고전 11:24, 25)는 공동체적 식사로 제정하셨다. 그는 그것을 통해 교회가 죄의 용서에 대한 새 언약을 설립한 그분의 대속적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168.1)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19, 20).
(168.2)
그는 잔을 취하셔서 축사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7, 28).
(168.3)
 유월절 축제가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애굽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구출 받은 것을 기념했듯이(참조 출 12:27-30, 43-46), 예수께서도 주의 만찬이 당신의 피, 곧 하나님의 어린양의 피를 통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서부터 큰 구원을 이루는 것을 기념한다고 규정하셨다. 그는 당신의 피흘리심을 예레미야 31:31-34에 나타난 “새 언약”에 대한 약속의 성취로 명백히 지적했다. 이 언약의 문맥은 예수께서 당신의 몸과 피 자체가 자신의 인격과 자아 희생으로부터 격리된 육체적 실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너희를 위하여 주는” 것으로, 그리고 그의 피를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으로 말씀 하셨다. “주는” 것과 “붇는” 것은 둘 다 그의 임박한 죽음을 직접 언급하고 있다. (168.4)
 바울은 주의 만찬에도 동일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이것은 주의 만찬에 대한 사도적 해석으로 상징적인 것들—떡과 포도나무의 열매—에 참여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단순히 예수의 생명을 축하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오히려 그들은 갈바리 십자가상의 그분의 희생적 죽으심에서 흘러나오는 축복을 나누고 있다. (169.1)
 결과적으로, 성만찬은 새 언약의 희생적 식사—그것이 예수의 대속적 죽음의 열매, 곧 죄의 용서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라 부를 수 있다. 성만찬은 복음의 본질을 가시적으로 나타내고 예수의 자기 희생에 그것을 집중시킨다. 그것은 신자들에게 그와 그의 죽음의 열매를 제공한다. 성만찬은 희생제물을 새롭게 하지 않는다. 대신 만찬은 그것을 적용하고 축하한다. (169.2)
 예수의 죽음을 근거로 교회는 절대적 확신으로써 그분의 재림을 고대한다(고전 11:26). 주의 만찬은 십자가와 재림을 연결시킨다. 예수의 다시 오심에 대한 확실성은 그분의 대속적 죽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교회의 주의 만찬 의식에서 그것은(지속적 죽음) 다시 오심에 대한 산 소망을 증거한다: “우리가 즐거움으로 그분의 재림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분의 죽으심 때문이다. 예수님의 희생은 우리의 소망의 중심이다. 그 위에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고착시켜야 한다.”7) (169.3)
 주의 만찬에서의 그리스도의 참된 임재
 개신교 종교개혁자들인 루터와 칼뱅은 둘 다 “성체”에 대한 교리인 화체설—후에 트렌트 종교회의(1551)에서 포고되고 쯔빙글리가 가르친 추상적인 상징주의—을 거절했다. 대신 그들은 성령을 통한 예수의 특별한 임재와 성령 안에서 누리는 예수와의 친교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주의 만찬에서 예수께서 믿음으로 그의 약속 안에서 상징들에 참예하는 모든 자들에게 그분의 거룩하신 임재를 부여하신다는 것을 가르쳤다. 이 종교개혁자들은 성례와 그분의 영원한 임재에 대한 복음적 약속의 깨뜨릴 수 없는 연합에 대해 주장했다. 그들은 “성례들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들에 대해 우리를 재보증한다”고 강조했다.8) 칼뱅은 자신의 유명한 기독교 강요(Institutes of Christian Religion, 1559)에서 개신교의 주의 만찬 교리를 가장 체계적으로 발전시켰다. 거기서 그는 영화로우신 그리스도가 하늘에 계시다고 진술했다: (170.1)
[그러나] 그는 마치 당신이 육체적으로 계시는 것처럼, 힘과 능력에서 자신의 임재를 보여주시고, 항상 사람들 사이에 계시며 당신의 생명을 그들에게 불어넣으시고 그들을 유지하고 힘을 주시며, 기운을 북돋우시고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신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자기 자신의 몸, 곧 그가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허락하시는 것의 함께 함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먹이신다. 이런 식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성례에서 우리에게 드러난다.9)
(170.2)
 칼뱅은 예수의 몸 혹은 육체와 피에 의한 친교가 단순히 그의 은사가 아닌 그의 참다운 임재와 친교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수와의 이 친교를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성령의 능력이다. 주의 만찬은 그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교제를 신자들에게 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그들이 이미 아는 친교를 상징화하고, 확증하고, 또 강화시킨다. (171.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근본적으로 칼뱅이 그런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주의 만찬을 바라본다. 기본 신조 진술서는 이렇게 선언 한다: (171.2)
성만찬은 예수를 주와 구주로 믿는 믿음을 나타내는 의식으로, 그분의 몸과 피의 상징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만나시고 능력을 주시기 위하여 이러한 성만찬에 참여하신다. 이 예식에 참여함으로 우리는 주의 죽으심을 그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기쁨으로 선포하는 것이다(No. 15).
(171.3)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Seventh-day Adventists Believe A Biblical Exposition of 27 Fundamental Doctrines) 는 이렇게 진술하고 있다: (171.4)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의 유익을 우리의 것으로 삼기 때문에 성만찬은 단순한 기념적인 식사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생명과 기쁨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지탱시켜 주시는 능력을 통하여 우리의 생명이 생기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10)
(171.5)
 주의 만찬의 영적 중요성을 간파하기 위해서, 우리는 심지어 이 구절이 만찬과 관련되기 전에도 그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는 예수의 말씀을 심사숙고 할 수 있다: (17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요 6:53-5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