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 그대로 보면, 성경은 인간의 책, 더 구체적으로 말해 인간의 책들의 모음집이라할수 있다. 이 책들 가운데 여러 개는 거기에 인간의 이름이 붙어 있다. 모든 책은 인간 저자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 이런 인간 저자를 가리키는 흔적이 시작하는 말에 나타난다.
“예레미야의 말이라”(
렘 1:1),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 1:1),
“장로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요삼 1:1),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게]”(
고전 1:1-2) 등등 성경의 첫 다섯 책(오경)은 모세가, 다수의 시편은 다윗과 아삽이 쓴 것으로 말해진다. 선지자들의 책들은 각각 그 선지자의 이름을, 복음서는 사도들의 이름이나 사도들과 친밀하게 지낸자들의 이름을 포함하고 있다. 13개의 편지가 바울을 저자로 명시하고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기록했는데, 전통적으로 그가 사도 요한이라고 이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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