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
qaná )는 극심한 감정으로 얼굴이 붉은 자색이 되거나 창백하게 변할 때 안색을 묘사하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감정 그 자체를 의미하는 말로 쓰이는 말이다. 이 말은 경우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다채로운 의미로 쓰인다. 예컨대, 주님은 당신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신 일이 있다: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 가운데서 나를 위해 ‘질투’(qaná)하여 이스라엘 자손으로부터 나의 진노를 돌이켰으니 내가 나의 ‘질투’로 이스라엘 자손을 진멸하지 않았도다”(
민 25:11). KJV는 이
“질투하는”이란 말을
“jealous”(질투하는)가 아닌
“zealous”(열심있는)로 번역했다. 이 구절 원문에는 이 말이 세 번 나오는데, Jerusalem Bible은 세 번 다
“zealous”로 번역했다.
“Zealous”는 헬라어의
젤로스(
zēlos)에서 온 것으로,
“열성, 열정, 불타는 마음”을 의미한다. 헬라어 구약은 언제나 히브리어의 카나(
qaná )를
젤로스(
zēlos)로 번역했다. 주님은 비느하스의 행동을 설명하실 때,
“그가 그들 중에서 나를 위해 ... 나의 카나를 대신하여 ... 카나 를 발했으므로, 나는 카나 로 이스라엘 자손을 진멸하지 않았도다”라고 말씀하셨다(
민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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