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포격을 받고 있는 안식일 제 3 장 안식일과 새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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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처럼 지속적으로 논쟁의 집중 포격을 받아 온 교리는 없다. 근년에 이르러, 세대주의적인 “새 언약”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신선한 열성으로 안식일을 대적하는 새로운 공격을 시도해 왔다. 그들의 병기창에 비축된 무기는 안식일이 십자가상에서 끝난 옛 언약의 유물이라는 변증이다. 그들의 전략은 십자가를 옛 언약과 새 언약, 율법과 은혜, 안식일과 일요일 사이에 있는 경계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십계명이 옛 언약의 핵심을 형성했으며, 안식일이 십계명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그들은 일반적으로는 모세의 율법에 대해, 특별하게는 안식일의 유용성과 그 가치를 파괴시키려는 의도로 안식일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58.1)
 이것은 주로 하나님의 세계교회의 이 전에 안식일을 준수했던 자들, 데일 라쯔라프가 기록한 영향력 있는 책인 위기에 처한 안식일, 그리고 새로 설립된 이 전에 안식일을 지켰던 사람들로 구성된 “은혜를 지향하는” 회중들에 의해서 최근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들의 문헌들은 지금까지 발행된 어떤 책들보다도 안식일을 반대하는 강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 시대에 이것이 이토록 놀랍게 발전한 것은, 본인의 지식으로는, 이 전 안식일 준수의 기수였던 자들에 의해서 기독교 역사에서는 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공격이 안식일을 향해 퍼부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 전의 안식일 준수 자들이 안식일을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무기들은 주로 세대주의적인 문서들 가운데 있는 오래된 탄약 더미로부터 온다. (58.2)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의 세대주의 저자들과는 반대로, 하나님의 세계교회(WCG)와 데일 라쯔라프 둘 모두는 일요일 준수를 하나의 사도적인 제도로 옹호하기보다는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일의 “성취”와 종결을 입증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새 언약이 그런 한 날을 준수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안식일의 쉼에 의해 표상 된 구원의 쉼을 매일(daily) 경험하는 것이다. 위기에 처한 안식일에서, 라쯔라프는 “주일의 첫째 날”이라는 장(章)을 포함시켜, 거기서 그는 일요일 준수의 성서적 기원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약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러나 이것이 이 책의 주요 관심은 아니다. (58.3)
 신학적인 미묘한 차이에서 오는 다소 조예가 깊지 못한 것들의 도움을 위해서, 세대주의 신학과 새 언약의 신학 사이에 있는 차이점을 분명히 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 둘은 율법에 기초를 두고 있는 이른바 모세의 옛 언약과, 그리고 은혜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새 언약” 사이에 있는 차이점에 강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세대주의자들은 옛 언약과 새 언약 사이의 차이점을 이스라엘과 교회 사이에 있는 근본적이고도 영구한 차이를 제시하는 것으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지도적 위치에 있는 세대주의 신학자인 르위스 챠프(Lewis Sperry Chafer)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하나님께서는 두 다른 목적들을 추구하고 계시는바, 한편으로는 지상의 백성들과 지상의 사물들로 된 지상(earth)과 관련된 것으로 그것은 유대교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하늘의 백성들과 하늘의 사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하늘(heaven)과 관련된 것으로, 그것은 기독교회이다”1)라고 기록한다. (58.4)
 단순하게 제시하기를, 세대주의자들은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두 다른 백성들, 곧 이스라엘과 교회를 위한 구원의 두 다른 계획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 각각의 운명은 현세에서뿐만 아니라 영원을 통해서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들 사이에 있는 막힌 벽을 허무시므로 연합시키셨다(엡 2:14). 그러나 세대주의자들은 현세에서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분리의 장벽을 다시 세우므로 그들을 나누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성적이고 책임성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구속의 활동의 공명성과 정의를 심각하게 잘못 전달하는 그런 분열 신학을 어떻게 감히 조립해 낼 수 있는지 믿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58.5)
 본 연구의 중요성
 본 연구의 중요성은 안식일이 더 이상 새 언약의 그리스도인들을 구속하지 않는 옛 언약의 제도라는 편만한 인식으로부터 나온다. 본 연구는 대부분의 복음주의 저자들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광범하게 수용되고 있다. 근년에, 우리가 주목하여 본 바로는 안식일이 폐기되었다는 견해가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이 전에 안식일을 준수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져 왔다 (59.1)
 본 장은 기본적으로 이 전에 안식일을 준수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출판된 문헌, 특별히 라쯔라프의 위기에 처한 안식일을 점검하고자 한다.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의 이유로 라쯔라프의 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주로 위기에 처한 안식일은 안식일의 세대주의적 견해와 “새 언약”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서의 분석은 대부분의 오늘날의 기독교도들이 견지하고 있는 안식일이 폐기되었다는 견해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2) 본서는 하나님의 세계교회2)뿐만 아니라, 안식일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더 이상 속박하지 않는 옛 언약, 모세의 제도로 거절해 왔던 이 전의 많은 재림교회 목회자들과 신자들 가운데에도 괄목할 만한 영향을 끼쳐 왔다. (59.2)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안에서 위기에 처한 안식일이 끼친 영향의 적절한 예는, 이 전의 재림교회의 목사로서 현재는 콜로라도주 베르투드(Berthoud)에 있는 그레이스 플레이스 콘그리게이션(Grace Place Congregation)교회의 담임목사로 봉사하고 있는 클레이 페크(Clay Peck)가 저술한 새 언약의 그리스도인(New Covenant Christians)이란 책이다. 페크는 자신의 책 서론 부분에서 라쯔라프의 도움을 받았다면서 말하기를 “본인이 본 연구를 위해 광범한 독서와 연구를 하는 동안, 본인이 가장 크게 도전을 받고 지도를 받았던 책이 있다면 데일 라쯔라프가 저술한 위기에 처한 안식일이다.” 본인은 그분의 연구에서 많은 개념들과 도표들을 빌려 오므로 많이 의존해 왔다.3) (59.3)
 데일 라쯔라프와 같은 사람에 의해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들 가운데 크게 활약했던 “새 언약”의 광범한 영향을 평가하기란 쉽지 않다. 하나님의 세계교회는 “새 언약”의 신학이 가져다준 변화의 요구를 수용하기를 거절했던 약 7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단 탈출을 하는 경험을 맞았다. 재림 교회 내에서는, “새 언약”의 가르침이 은혜 중심의 독립 회중 교회를 세우려는 이 전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59.4)
 본 연구는 안식일과 새 언약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안식일을 지키는 공동체들에게까지 그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요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을 옛 언약의 유물로나, 또는 여전히 옛 언약 아래서 살고 있는 “유대인들”로 간주한다. 따라서 본 연구가 보여줄 것이지만, 이러한 편만한 인식들에 대한 긴급한 점검은 그것들이 옛 언약과 새 언약 사이의 관계에 대해 한편으로 치우치면서, 성서적인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59.5)
 본 장의 목적
 제 2장에서 반 안식일 신학(anti-Sabbath theology)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간단히 추적해 보았다. 본 장은 오늘날을 위한 안식일의 계속성과 유효성, 그리고 그 가치를 부정하는 “새 언약” 신학이 인용하는 많은 논증들에 초점을 맞추어 안식일 신학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59.6)
 본 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부분은 율법에 기초하고 있는 옛 언약과 그리고 믿음과 사랑에 기초하고 있는 새 언약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들을 다룬다. 첫 부분에서 제시된 기본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다. 새 언약과 옛 언약은 율법의 다른 틀을 포함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것들이 같은 도덕적인 원칙의 틀에 기초하고 있는가? 둘째 부분은 히브리서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옛 언약과 새 언약 사이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점검한다. 여기서 고려되어야 할 기본적인 질문은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일반적으로는 율법의 종결을, 그리고 독특한 면에서는 안식일의 종결을 가져다주었다는 대중적인 논쟁을 지지하고 있는가?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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