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로의 부르심이나 예언의 은사를 주심이 과연 하나의
“선지자의 직분”을 지정한 것인지 아니면 철저히 기능적인지에 대한 약간의 논쟁이 있다. 어떤 경우든지 간에 성경은 이 소명과 은사의 부여와 관련된 극적인 경험들을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부르셨고(
출 3:4), 엘리야는 자신의 겉옷을 엘리사의 어깨에 얹었으며(
왕상 19:19-21), 이사이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섰고단에서 취한 핀 숯이 그의 입에 닿았으며(
사 6장), 예레미야는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선지자로 택하셨음을 들었고 야훼께서 손을 내밀어 그의 입에 대셨으며(
렘 1장), 아모스는 드고아의 목자들 가운데서 불러냄을 받았고(
암 1장), 바울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압도되었을 때 땅바닥에 쓰러졌다(
행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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