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 소개되고 발전된 영적 은사들은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졌고 성령이 나누어주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신약의 기록들로부터 우리는 성령의 역사와 구약에 나타난 그분의 은사를 확인할 수 있다. 신약에 나타난 이 은사들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 신약 기자들이 사용한 3가지 용어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704.1)
 A. 용어의 정의
 신약에서 성령의 임재/은사와 그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눠 주시는 그와 버금가는 선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세 가지 단어가 사용되었다. 바울이 영적 은사를 나타내는 말로 즐겨 사용한 카리스마타의 어근은 카리스(은혜, 호의)이다. 가장 단순한 수준에서 그것은 “은혜-선물”이다. 베드로전서 4:10의 언급을 제외하면 오직 바울에 의해서만사용되었는데(16회), 단지 영적 은사를 가리키는 것으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예컨대, 롬 5:15, 16; 6:23; 11:29; 고후 1:11). (704.2)
 프뉴마티코스(형용사, “영적인”)는 카리스마타와 같이 대부분 바울에 의해서만 사용되었는데(23회), 베드로전서 2:5에 2회 나타나는 것이 예외이다. 고린도전서 12:114:1에서 이 형용사는 중성으로 나타나며 명사(“신령한 것”)로 사용되었다. 바울은 프뉴마티코스를 사용함으로써 영적 은사에 관한 주제를 시작한다.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고전 12:1). (704.3)
 프뉴마티코스는 아마도 고린도교회가 영적 은사에 관해 바울의 조언을 구하는 편지에서 그들의 영적(프뉴마) 경험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했던 용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샤츠만(Schatzmann)은 이 용어가 고린도교인들에 의해 선택된 것은 그것이 어떤 영적 우월성을 표현하였기 때문이며, 바울은 1절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다음 바로 카리스마타로 전환함으로써 그들의 오류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705.1)
 세 번째 용어는 도레아(선물, 11회 사용됨)인데 영적 은사를 표현하는 것으로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그것이 누가에 의해 사도행전에서 네 번 사용된 것은 흥미롭다. 도레아가 사용된 각각의 경우는 성령을 선물로 받은 경우였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따르면, 성령이 삶에 나타나면 분명히 카리스마타가 따라온다. (705.2)
 누가는 사도행전 2:38에서 처음으로 도레아를 사용했는데,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말씀이다. 사도행전 8:17-20에서는사마리아의 새 신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의 안수를 받았을 때 성령을 받은 기사가 나온다. 이것을 본 시몬이 자기도 그 능력을 사서 누구에게든지 그의 손으로 안수함으로써 성령을 주기를 원했다.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도레아)을 돈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행 8:20). 세 번째로 사도행전 10:44-46에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이 복음을 믿었을 때 성령의 선물(도레아)을 받음으로 다른 방언을 말했던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11:15-17에서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의 회심을 보고하면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유대인 신자들에게 처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도레아)을 이방인들에게도 주셨다고 말했다 (705.3)
 B. 하나님이 주신 은사들
 바울은 영적 은사들이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비롯 되었으며(엡 4:8, 11), 성령께서 그 뜻대로 나눠주신다는 사실(고전 12:11)을 명확히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의 생각까지 통달하시는 그분의 성령(고전 2:10-13)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은사들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이해하고 인식하게 하신다. 또한 하늘 아버지께서는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신다(눅 11:13). (705.4)
 고린도 신자들의 경험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서 모든 선물들이 나타나고 실행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증거”(예언의 영, 계 19:10)가 그들 중에 견고하게 되어 영적 은사에 부족함이 없음을 주목한다(고전 1:6, 7; X, C에 이 주제에 관한 자세한 논의가 있음). 바울은 후에(고전 14:1) 그들에게 영적 은사(프뉴마티코스)를 간절히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 격려하였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안수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에게 위탁하신 은사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두 번이나 권면했다(딤전 4:14; 딤후 1:6). (705.5)
 공관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사도들은 오순절 이전에도 어떤 영적 은사를 소유했으며, 그로 인해 그들은 성령에 의해 거룩하게 되어 공중 봉사를 시작하였음을 보여 준다. 누가복음 9:1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면서 그들의 첫 번째 현장 경험을 위해 준비시키셨다고 기록한다. 마태복음 10:8에서 그분께서는 “병든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하며 귀신을 쫓아내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705.6)
 사도들은 성령에 의해 공중 봉사를 시작하였고(눅 9:1), 병자를 고치며 죽은자를 살리고 나병환자를 깨끗케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이미 받았으나, 예수께서 부활후에 다시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숨을내쉬시며 “성령을 받으라”(요 20:22)고 하셨을 때 그들은 성령을 더욱 충만히 받았다. 세계 선교를 위한 충만한 능력이 후에 오순절 때 주어졌다(행 2:1-4). 그것은 사도들이 기도하던 곳이 진동하고 그들이 다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때”에다시 새롭게 되었다. 따라서 사도들의 경험은 수많은 무리가 성령의 “침례”를받기 전에 있었던 것이다. (705.7)
 누가는 오순절 때(행 2:1-4)와 사마리아에서(행 8:14-24)와 고넬료의 집에서(행 10:44-48)와 에베소에서(행 19:1-7)의 성령의 나타나심에 특별히 주목하면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강조한다. 첫째,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행 1:8)는 예수님의 명령이 인식되었다. 둘째 그분께서 나누어 주신 성령의 선물(도레아)과 은사(카리스마타)는 유대인, 사마리아인, 로마인, 에베소인 등 누구나 다 받는 보편적인 것이다. 따라서 누가는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9)는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가 성취되었음을 확증하였다. (706.1)
 C. 은사를 확인하고 열거함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의해 주어진 다양한 은사들을 확인한다. 다음 네 성경절 중 두 개는 영적 사역을 목적으로 은사가 주어진 개인에 관한 목록이다. (706.2)
 1. 은사를 확인함
 고린도전서 12:8-10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1. 지혜의 말씀

 2. 지식의 말씀

 3. 믿음

 4. 병 고치는 은사

 5. 능력 행함

 6. 예언함

 7. 영을분별함

 8. 각종 방언 말함

 9. 방언들 통역함 (706.3)
 로마서 12:6-8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1. 예언하는 일

 2. 섬기는일

 3. 가르치는일

 4. 권위하는 일

 5. 구제하는 일

 6. 돌보는일

 7. 긍휼을베푸는일

 (706.4)
 고린도전서 12:28-30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1.사도

 2.선지자

 3.교사

 4.능력 행하는 자

 5.병 고치는자

 6.서로돕는자

 7. 다스리는자

 8. 방언을하는자

 9. 방언 통역하는 자

 (706.5)
 에베소서 4:11

 “그가은사를주심은"하려 하심이라”

 1.사도

 2. 선지자

 3.복음전하는자

 4. 목사

 5. 교사 (7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