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없는 인류를 위한 재림의 소망 제 10 장 하나님의 심판의 징조들과 재림소망
 식량 부족. 그러나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는 식량 생산을 인구 증가와 같은 추세로 유지하지 못한다. 반면에 동 보고서는 1980년의 1인당 식량 생산은 약 35에서 41개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17에서 34개의 남미와 카리브해의 나라들과 8에서 15개의 근동 지방과 11개에서 29개의 아시아 국가들이 1970년과 비교해 볼 때 감소하거나 침체되었다.55 식량 생산에서 이런 상대적인 감소는 대다수의 개발 도상국들이 주로 북미로부터 점점 더 수입에 의존하게 하였다. (168.6)
 4. 녹색 혁명
 1960년대에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소위 “녹색혁명” 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록펠러 재단의 재정적 후원으로 농업 생물학자들이 여러 나라에서 밀과 쌀을 두 배로 수확할 수 있는 고산출량의 곡식 종자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주의자(Futurist)는 “녹색혁명의 현저한 생산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 기아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처럼 보였는데, 그 이유는 현대의 농업 기술로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을 먹일 수 있고 세계 시장에다 그들의 제한된 자금을 어쩔 수 없이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제공해 주었기 때 문이다.”56라고 주장한다. (169.1)
 불행하게도, 삶의 현실은 그와 같은 희망을 산산히 흩어 버렸다. 유가 상승, 비료 공급의 어려움, 불충분한 수확, 개발 도상 국가에서의 극심한 인구 증가, 새로운 고생산의 곡물을 자라게 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물과 비료 등의 복합적 요소들이 지난 10년 동안에 얻은 이익을 상쇄시켜 버렸다. (169.2)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들. “세계 어린이들의 상태에 관한” 1983년도 유엔 국제아동 기금(UNICEF)의 보고에 의하면 1982년 한 해에 “4만명이 훨씬 넘는 아동들이 영양 실조로 죽어 갔으며 그리고 6명 중 한 명꼴로 죽을 때마다 나머지 아이들은 그들의 생애에 영원히 새겨질 기아와 좋지 못한 건강 상태에서 살고 있다.”57 그 동 보고서는 “영양 실조와 좋지 못한 건강 상태에서 자라나며 활동하는 무명수의 어린이가 점차 늘어나는데 ∙∙∙ 어림잡아 30%는 될 것이다.” 58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만약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우리는 2000년대에 600에서 650만 가량의 영양 부족의 어린이 숫자가 증가하는 끔찍한 사실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다.59 (169.3)
 인도 캘커타의 한 병원에서는 굶주리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 수간호사는 “그들은 너무나도 애처롭게 죽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아직도 죽고 있다. 몇 사람의 기아는 한 슬픈 통계에 불과하나 수백만명의 기아로 죽는 일은 일찍이 없었던 세계의 비극이다. 마지막 장에서 우리는 기아로 죽는 수백만의 사람들에 대한 기독교적인 책임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169.4)
 10억의 사람들이 굶주리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는 세계에서 4억6천2백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엄청난 숫자가 전체의 상황을 망라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또 다른 10억 인구의 절반 가량은 비록 그들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했었다고 하지만, 단백질이 충분하지 못하다. 한 보수적인 평가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5억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5억의 사람들이 영양 실조로 오늘날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60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전체적으로 오늘날 10억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 지구의 4분의 1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처처에 기근이 있으리라”(마 24:7)고 한 말씀은 진실로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현재에 성취되고 있는 것이다. (169.5)
 6. 미래의 전망
 미래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1980년에 카터 대통령의 위탁으로 3년에 걸친 1백만달러짜리 연구 보고서가 “대통령에게 보내는 지구 2000년대 보고”라는 제목 하에서 발간되었다. 그 보고서에서 제랄드 오. 바르네이(Gerald O. Barney)와 동료들은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음식을 취하는 많은 사람들이 21세기에 접어들면 현재의 5억에서 12억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61 굶주림과 영양 실조의 인구가 급격히 불어나는 주된 이유는 이미 식량이 부족한 개발 도상국에서 인구가 20년이 지난 다음에는 거의 두 배로 불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170.1)
 도시 폭발. 2000년대에는 세계 인구의 5분의 4가 식량 공급이 어려운 저개발 국가에 살게 될 것이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시골에서의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도회지로 모이는 것이다. 유엔의 평가에 의하면, 2000년대의 도시들은 거대한 도시군이 될 것이라고 한다. 3천 백만의 사람들이 멕시코시티에 살 것이며, 상파울로에는 2천6백만이, 도쿄에는 2천4백만이, 상해에는 2천3백만이, 캘커타와 봄베이와 자카르타에는 천7백만의 사람들이 거주하게 될 것이다.62 (170.2)
 1975년과 2000년 사이에 개발 도상국들의 도시 인구가 약 10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향은 주택, 건강, 교육, 기아 등의 도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브라질의 파블라스, 페루의 바리아다스, 콜롬비아의 투커리오스, 비네수엘라의 렌콕스 등으로 일컫는 도시 빈민가의 소름끼치는 상태들은—그 곳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수도나 화장실 혹은 적당한 휴식처에 접근할 여유도 없이 함께 닭장처럼 모여서 살고 죽는-더욱 절망에 빠지게 할 뿐이다. (170.3)
 대참사의 기근. 다가오는 세대에는 전쟁이 아닌 리처드 셀져(Richard Selzer)가 “공중의 교살(strangluation in the open air)”63로 굶주림이 죽음의 상징이 될 것이다. (170.4)
 1970년에 윌리암 지. 폴라드(William G. Pollard)는 “조만간 세기말 이전에 거대한 재앙의 기근과 그것에 부수되는 전염병의 위협과 기존 질서의 붕괴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며,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오래토록 간직해 온 많은 것이 결코 회복되지 못할 만큼 파괴될 것이다”64라고 기록했다. 이런 예언된 대 기근의 재앙은 이미 아프리카 대륙의 곳곳에서 발생해 왔으며, 유엔 식량농업 기구에 따르면 24개국의 1억 5천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65 아프리카의 비상 사태에 대한 한 회의의 개막 연설에서, 페레즈 데 꾸엘라(Perez de Cuellar)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우리가 기근과 치루는 전쟁은 역사상 어떤 전쟁의 희생자보다 훨씬 많은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66 (170.5)
 7. 결론
 하나님은 기근과 전쟁, 재난의 확산, 그리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지구의 자원의 오염과 고갈을 허락하실 것인가? 그리스도는 자신의 예언적 설교에서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염병이 종말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종말의 전조가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170.6)
 기존 질서의 종말은 하나님의 선한 피조물에 대한 무책임한 인간의 파괴에 의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사악과 고통의 종말을 가져오며 이 지구상에 회복된 평화와 정의와 번영을 가져다 줄 그리스도의 재림에 의하여 일어날 것이다. (171.1)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근” 등 여러 가지 예언된 재난들의 놀라운 증가를 우리가 경험 한다는 사실은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이 확실하고 임박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표적이 된다. (171.2)
 V. 온역
 누가복음의 감람산 설교에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마지막 징조 가운데서 “온역”이 포함되어 있다. “각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눅 21:11). “온역”은 유행하는 지역에 미치는 전염성 혹은 접촉성 전염병이다. 그 말은 선지자들의 글들 가운데도 자세히 나오는데 “칼”“기근”이란 용어와 자주 연관되어 있다(렘 14:12, 21:9; 겔 6:11, 12:6) 하나님의 심판에 관계된 이 세 형태의 단어는 통상적으로 선지자들이나 그리스도의 예언 가운데 함께 발견되는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눅 21:10, 11). (171.3)
 1. 온역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