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3 부 성소에서 예수님과 함께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 1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해방
 하나님의 전의 세 부분으로 가는 유일의 “길”은 휘장을 통해서였다. 무늬 놓은 두꺼운 휘장은 성막 뜰로 들어가는 문이 되었고, 또 다른 휘장은 성소 앞에 걸렸고, 세번째 휘장은 지성소로 들어 가는 문이었다. 이 무지개 모양의 휘장들은 모두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고, 예수님의 “육체”를 상징했다(히 10:20). 그것들은 회개자가 제자 직분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의 길이 됨을 강조한다(요 14:6). (134.1)
 “하나님의 아들의 인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을 그리스도께 연결시키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연결시키는 금고리이다. 이 문제는 우리의 연구과제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실제적인 인간이셨다. 또한 그분께서는 인간이 되심으로 당신의 겸비에 대한 증거를 주셨다. 그렇지만 그 분께서는 육신으로 계신 하나님이셨다. 우리가 이 문제를 연구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떨기 나무의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고 하신 말씀을 주의 깊이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참회하는 정신으로 배우는 자의 겸비한 태도를 가지고 이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에 대한 연구는 숨은 진리를 깊이 탐구하는 연구자에게 보상을 주는 풍성한 결실의 밭이다”(가려뽑은 기별 1권, 244). 우리의 맏형님은 하나님의 궁정으로 가는 유일의 “문”, 영원한 양의 우리로 들어가는 유일의 “문”이다. (134.2)
 휘장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고자 하는 영적 여행자를 방해하기 위하여 뚫을 수 없는 장벽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증해 주기 위해 수만의 약한 섬유로 짜여졌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아름다운 간막이를 제치고 나가 거룩한 방으로 들어가자. (134.3)
 성소의 천장이 휘장들에 사용된 재료로 만들어 졌으며(부조와 선지자, 347), 그것이 거의 땅에까지 밖으로 내려와 있는 것을 쳐다보고 관찰해 보라. 갈릴리의 사람의 미(美)는 예배자들 위에 사랑의 덮개가 된다. 금으로 싸인 방의 아카시아 벽들은 은(銀)기초 위에 놓여 있었다. 그 사막 모래의 마루 위에 세개의 기구가 정확하게 위치해 있었다. 매 끝이 휘장으로 싸여 있는 가로 세로 높이 각기 18피트, 36피트, 18피트의 이 직사각형 영역은 인자께서 그분의 동정깊은 인간성의 포용력을 가지고 이 구속의 극적 장면을 부드럽게 두르고 있다고 속삭인다. (134.4)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성화에 관하여 가르치고자 하셨던 교훈을 예시해 주기 위해 이 설비의 매 부분의 형태와 기능을 계획하셨다. 그것들은 성막 뜰에서 이루어진 것 위에 세워진다. 뜰에서 제자는 하나님이 마련해 놓으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워졌다. 불과 물과 피는 그것들의 삼중 과업을 이루었고 회개자를 그의 죄책감에서 해방시켰다. 이제 성소에서 그의 생애는 다음 단계를 통하여 발전한다. 성령께서는 모든 순례자가 하나님의 거룩한 길을 날마다 걸어갈 때 그를 도와주기 위해 이 첫째 칸에 언제나 임하신다. (135.1)
 봉사하기 위하여 이 조용한 방에 들어간 제사장은 그 입구 가까이, 어느 정도 남쪽에서 비치고 있는 일곱 물치에 먼저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348). 반대편, 그리고 북쪽으로 그는 가까운 마루 위에 받침 달린 잔과 함께 떡이 놓인 잔치상을 보게 될 것이다(출 25:29, 30). 빛과 음식 사이, 지성소 앞 휘장 쪽 더 가까이에서 그는 성전을 향기로 채우고 있는 금단(金壇)을 보게 될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348). 이 예배의 세 일조(一組), 우리의 대제사장의 생애와 봉사의 측면들의 각 상징들은 구주를 찬양하는 데 조화를 이룬다. 그것들이 전하는 기별들의 조화를 들어보라. (135.2)
 하나님의 말씀은 빛(시 119:105)과 떡(요 6:35)에 비유된다. 하나는 순례자가 여행해야 할 길을 비추어 주고, 다른 하나는 영광을 향해 가는 그의 여행 동안에 그를 먹여 준다. 빛은 낙원으로 올라가는 사닥다리를 비쳐 주고, 떡은 시온의 진주문을 향한 가파른 길을 올라가고 있는 자를 먹여 준다(창 28:12; 요 1:51). (135.3)
 빛은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의 모본을 상징하고, 떡은 영양분이 넉넉한 그분의 말씀을 나타낸다. 금 주전자에 들어 있는 포도즙은 구속주가 그분의 피로 영광스런 구원의 계약을 비준해 주셨기 때문에 기쁨으로 번쩍인다(마 26:27~29; 막 14:23~25).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로 가장 가까이, 기도의 마루에서 올라가는 향의 향기는 여호와의 동산처럼 아름다웠다. (135.4)
 이 상징들은 이 땅에서 일어난 구원의 드라마의 복잡한 측면들을 나타낸다. 각 표상은 그리스도께서 택하신 길을 따라 당신의 아버지의 보좌에서의 평안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성화시키는 수단들의 모습을 비춰준다. 각 표상들은 여전히 속삭인다. 그대가 거룩하게 되려면 그분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는 동안 그대의 눈으로 예수님을 주목하고 그분의 중보의 분위기 속에서 호흡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먹으라. 하나님의 영이시여, 우리가 그 표징들의 의미를 올바로 읽을 수 있도록 빛을 비춰 주시고, 우리의 중보자께서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깨닫게 해주십시오. (135.5)
 

 (136.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