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하늘 성소의 정결에,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정당성이 최종적으로 옹호되는 것 곧 우주적인 문제들이 풀리고 온 우주의 창조된 지성적 존재들이 하나님의 정부의 완전성을 인정하는 것이 포함된다면, 아무도 이 일이 십자가에서 온전히 성취되었다고 확실하게 주장할 수 없을 것이다. 십자가 이후에도 수천의 유혈 전쟁이 우리를 괴롭혀 왔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소름끼치는 학살로 죽었다. 자연 재해, 염병, 기근, 현대적 천벌이라 할 수 있는 테러, 약물 남용 등이 치명적인 희생에 가세하고 있다.
“어찌하여”라는 부르짖음이 수백만 번 매일의 침묵을 깨뜨린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한밤중 수 없이 많은 베개를 눈물로 적신다. 거대한 물음표가 지각 있는 관찰자에게 궁극적인 속죄가 아직 여기서는 이뤄지지 않았음을 가리키면서, 우주 하늘에 지워지지 않은 채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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