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는 또한 사단이 최종적 의미로 쫓겨난 것은 아님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다(
벧전 5:8)고 말하지 않는가? 그리고 하늘에서 큰 소리가 나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은 사단이 내려갔기(
계 12:12) 때문이라고 선언하지 않는가? 마귀가 무섭게 쏘아대는 화전(火箭)을 의식하고, 악의 본부에서 파견된 초자연적인 군대에 대항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전신갑주로 무장할(
엡 6:10~16) 필요를 느끼지 않는 자가 우리 중에 누구란 말인가? 아무도 없다. 궁극적 의미에서 마귀는 아직 쫓겨나지 않았다. 불행히도, 그는 아직 마음대로 활동한다. 천년기 끝에 가서야 비로소 우리는 광야 성막 제도에 나타난 고대의 상징의 종말론적 성취를 온전히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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