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은 조건 없이 해방되는 날이었다. 대속죄일은 죄로부터의 자유를 경험함으로 일 년에 한 번씩 희년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놓으신 제도이다. 다른 절기들(유월절, 오순절, 나팔절, 장막절)은 육체적인 노동 혹은 중노동에서 해방되므로 부분적인 해방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대속죄일에는 사소한 모든 일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누렸다. 무엇보다 죄의 해방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였다. 이날 받은 속죄의 기쁨은 제50년 희년의 자유와 축복을 바라보게 하였다. (273.4)
1) 모든 빚이 탕감된다. (273.5)
2) 빚으로 인하여 잃어버린 조상의 기업을 도로 찾았다. (273.6)
3) 노예가 된 온 가족들의 신분이 회복되고 자유민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274.1)
4) 이스라엘 사회로 하여금 평등과 균등분배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다. (274.2)
5) 그리스도의 최후의 속죄가 완성될 때 죄의 빚 문제가 해결되는 날을 예표(豫表) 한다. (274.3)
6) 아담이 잃어버린 모든 특권을 회복하고, 사단이 다스렸던 왕국을 돌려받게 되는 날을 예표(豫表) 한다. (274.4)
7)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으시고 영원한 통치를 시작하신다. (274.5)
다니엘 7장에는 “성도가 나라를 얻으리니”라는 말이 2번 나온다. 이것은 희년에 속한 것이다. (274.6)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단 7:22). (274.7)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 7:18). (274.8)
현재 하늘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형적인 대속죄일은 죄의 멍에를 지고 있는 인류에게 안식과 자유를 주시기 위한 특별한 속죄가 이루어지는 “큰 안식일”(레 16:31)이다. 이날은 성소제도의 목적인 죄로부터의 구속이 완성되는 위대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드러나지 않는 죄를 내어놓고, 회개할 것 없는 회개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이 “큰 안식”에 들어가는 경험이다. 이 날의 속죄는 각 개인의 운명을 결정된다. 모든 드러나지 않는 죄를 버리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밤낮 쉼을 얻지 못”(계 14:11)하는 “진노의 큰 포도주 틀”(계 14:19)에 던져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엄숙한 날이다. (274.9)
참고
1) 각 시대의 대쟁투(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p. 482.
2) 미치 글라스터(송용구 역), 레위기의 3대 절기(The Fall Feasts of Israel), (서울: 생명의 서신, 1992), p.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