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드라마 성소 제 12 장 큰 안식일
 “칠월 십일은 속죄(복수 형태)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복수 형태)일이 됨이니라”(레 23:27~28). (270.1)
 대속죄일은 히브리어로 “욤 하킵푸림”(yom hakkippurim) 으로 문자적으로는 ‘속죄의 날’이라는 뜻이다. 여기세 사용된 ‘욤’(yom)은 날을 뜻하고, ‘키프림’(kippurim)은 “덮다”(to cover), “용서하다”(to forgive)의 뜻을 가진 “카파르”(Kaphar)의 일반명사 복수형으로 사용되었다. 히브리어에서 때때로 복수형을 취할 때는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대속죄일은 ‘절대적인 날’‘위대한 날’로 지켜야 하는 날임이 강조되었다. 복수 형태를 사용함으로 강조된 실례들은 ‘엘로힘’, ‘샤먀임(하늘)’, ‘코데쉼’(성소는 코데쉬, 지성소는 코데쉼)와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변함이 없는 절대적, 영원한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대속죄일의 위대함과 중요함은 이날에 이루어지는 특별한‘속죄’에 있었던 것이다. (270.2)
 대속죄일의 속죄가 복수형으로 강조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날의 속죄가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이기도 하지만 ‘지성소’‘회막과’ ‘단’의 속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래 성경 절을 보라! (270.3)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며 회막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레 16:33). (270.4)
 또한 이 날에는 성소의 향단 뿔에도 “속죄”의 피가 뿌려지므로 향단을 정결하게 하였는데 이곳의“속죄” 또한‘일반명사 복수형’으로 사용되어 그 위대함과 영원함이 강조되었다. (271.1)
 “아론이 일 년 일 차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3(키프림, 복수 형태)제의 피로 일 년 일 차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출 30:10). (271.2)
 D. 대속죄일의 위대한 속죄는 희년의 자유를 바라보게 함
 1. 제칠일 안식일과 대속죄일은 희년의 자유를 바라보도록 함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10). (271.3)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레 16:29). (271.4)
 안식일과 대속죄일에 종은 더 이상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이날은 표상적으로 더 이상 종이 아니다. 종의 신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제 종의 일이 끝났고 종의 멍에를 벗어버리기 때문이다. 생계를 위한 노동, 음식을 요리하는 번거로운 일조차도 죄의 결과로 이르러온 것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이날은 죄악 세상이 모든 일을 그치고 에덴이 회복되고 주님과의 안식을 누릴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271.5)
 이 땅에서의 제칠일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 만이라도 영원한 안식과 해방의 일부분을 누린다. 그러나 희년은 완전한 것을 누리는 것을 표상하였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는가? 건강하기를 바라보는가? 부유하기를 바라보는가? 아니다. 우리는 죄의 종살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죄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이 이루어지는 날이 희년의 시작이다. 구원은 죄 가운데 즉“죄악 중 곧 그 중에서”(겔 33:13) 받는 것이 아니라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271.6)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18년 동안 귀신에게 매여 종살이하던 여인을 해방시키셨다.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십팔 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눅 13:10-13). (272.1)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자에게 자유를 주시는 일을 한 것을 인하여 예수님을 비난하였다. 이러한 비난에 대한 대답으로 예수께서는 “너 위선자야! 너희 각자도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마구에서 풀어 물 먹이려고 끌고가지 아니하느냐? 하물며 이 여인은 아브라함의 딸로서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여 종살이하고 있었는데 안식일에 속박에서 자유를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272.2)
 오늘날 수많은 영적인 노예들이 있다. 일에서 해방되는 못하는 일중독, 오락중독, TV중독, 여행중독, 쇼핑중독, 연애중독, 근심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근심중독, 자신의 의에 빠져있는 자기 의(義) 중독, 공주병, 왕자병 등, 이러한 것들은 다 안식일에 해방을 맛보아야 할 것들이다. 안식일에는 용서와 화해, 자유와 평등이 있는 날이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서로 용서하고 평등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안식일을 지키지만 용서의 은혜가 없는 사람은 단지 구원받기 위한 위선자에 불과하다. (272.3)
 2. 희년 그 환희의 나팔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는 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지며 제 오십 년을 거룩하게 하여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레 25:8~10) (273.1)
 희년이 시작되는 “제 오십년” 은 일곱 안식년(49년)을 채우고 대속죄일이 마치는 7월 10일 저녁부터 이루어진다. 이날의 자유와 축복을 알리는 나팔을 “환희의 나팔”이라고 부른다. (273.2)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품군이나 우거하는 자같이 너와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그 때에는 그와 그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 본족에게로 돌아가서 조상의 기업을 회복하리라(레 25:39~41). (273.3)
 3. 희년에 누리는 자유들